브리검 7이닝 무실점…키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작성
입력 : 2019.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와 주중 3연전에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두며 KT에 2연승,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 무실점 한 가운데 타선이 8득점을 쓸어 담았다. 완벽에 가까운 투∙타 조화로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브리검은 1회초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감을 잡기 시작했다. 이어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맛본 브리검은 3회 황재균,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또다시 위기에 몰렸으나 유한준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키움 타선은 2, 3회 3득점을 올리면서 경기 초반부터 브리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김하성이 김민의 초구 시속 142㎞ 투심 패스트볼을 좌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브리검의 호투에 응답했다. 이어 4, 5회 연속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브리검은 7회까지 KT 타선을 꽁꽁 묶으며 키움의 승리를 견인했다.

키움은 이날 대타 박동원 카드를 또다시 적중시켰다. 6-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2루 상황, 김규민 타석에 대타로 나선 박동원은 이상동의 3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키움은 8-0으로 멀찍이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키움은 브리검에 이어 이보근과 양기현을 8, 9회 마운드에 내세웠다. 양기현이 9회 2실점(1자책) 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로 키움이 이기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키움은 이날 경기로 KT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3으로 앞서 나갔다. 상위권 경쟁에서 고삐를 늦추지 않는 키움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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