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가세' 롯데, 안정된 선발진 구축 시동
입력 : 2019.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돌아온 박세웅(24, 롯데 자이언츠)이 롯데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까.

25일 박세웅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5일 2군 무대에 처음 섰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11.2이닝 동안 5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1군 마운드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박세웅이 합류하게 될 롯데 선발진은 현재 평균자책점 5.03으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구축된 선발진은 지난주 6경기 동안 4승 2패를 달성하는데 견인하며 전보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외국인 두 투수 레일리와 다익손의 활약이 크다. 레일리는 최근 등판한 두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1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투구내용도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새롭게 합류한 다익손은 아직 승은 없지만 2경기에서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국내 투수진 가운데는 장시환과 김원중 그리고 신인 서준원이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장시환과 김원중은 올 시즌 나란히 14경기 등판해 4승 6패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시환은 6월 들어 출전한 4경기 모두 QS를 달성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며 롯데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마지막 선발 투수 서준원은 올해 프로 첫 시즌을 뛰고 있는 신인 선수다. 시즌 초반 불펜으로 시작해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공격적이고 안정된 투구로 롯데 마운드를 책임졌다. 그러나 고졸 프로 1년 차 과부하를 막기 위해 휴식이 주어졌으며 이 자리를 박세웅이 메울 예정이다. 지난 시즌 잠시 주춤했던 박세웅지만 2017시즌(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의 페이스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 롯데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