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각성이 필요한 KIA, 윌랜드가 먼저 출격한다
입력 : 2019.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조 윌랜드(29,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5승을 노린다.

지난주 KIA는 리그 1위 SK 와이번스와 3위 LG 트윈스에 각각 2승 1패씩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 주간 선발 평균자책점은 3.89로 리그 4위에 오르며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5.13과 비교하면 마운드가 안정을 찾은 모양새다. 에이스 양현종이 두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기록했고, 4선발 홍건희도 SK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한 주간 외국인 두 투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윌랜드가 SK전(6/19)에서 6이닝 5실점, 터너는 LG전(6/21)에서 5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KIA에서 기대가 높은 두 외국인 투수인 만큼 실망감도 컸다. 두 투수의 시즌 합작 승수도 고작 8승밖에 안 된다. 양현종 혼자서 8승을 달성한 것과 같은 승수다. KBO리그에선 외국인 투수의 활약에 따라 가을야구 진출이 좌지우지되는 만큼 팀이 5강에 가기 위해선 외국인 두 투수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하다.

먼저 윌랜드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윌랜드는 이번 시즌 15경기 출전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키움과는 세 번째 만남이다.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윌랜드가 상대하게 될 키움 타선은 시즌 팀 타율 0.280, 팀 OPS 0.762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고 400타점(1위), 홈런 59개(4위)로 공격력 강한 팀이다.

그러나 키움 타선은 최근 들어 주축 선수 서건창과 김하성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윌랜드가 키움을 상대로 구속 150㎞는 넘나드는 직구까지 나와준다면 승산이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 타선까지 터져준다면 윌랜드는 올 시즌 키움 상대로 첫 승과 함께 시즌 5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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