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재탈환' KIA, 키움에 13-6으로 승리
입력 : 2019.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13-6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로 루키 김기훈이 출전해 6.2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에서도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17개를 때려내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1회초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KIA는 3회와 4회, 5회까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이창진이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고, 4-0으로 앞선 4회초엔 김선빈이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홈런 행진은 6-0으로 앞선 5회초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키움의 바뀐 투수 윤영삼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한 뒤 다음 타자 김주찬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8-0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KIA는 8점 차로 크게 앞선 6회초 김선빈과 이명기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터커의 1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김선빈이 홈을 밟으며 다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9-0으로 앞선 8회초에는 이번 경기 KIA 공격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한승택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명기의 2루타, 박찬호 볼넷 출루, 터커의 좌중간 2루타, 최형우와 이창진의 단타까지 8회에서만 5안타 1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도 호투가 이어졌다. 선발 김기훈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내려간 후 7회말 2사 주자 2, 3루 상황에 올라온 불펜 투수 임기준이 키움 타자 김규민을 삼진 아웃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8회말 교체된 투수 양승철은 키움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그러나 9회말에도 등판한 양승철이 키움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연이어 안타를 내주며 6실점을 기록했다. 13-6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승철은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며 KIA는 시즌 33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KT 위즈를 누르고 리그 7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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