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어느 곳 하나 박자가 안 맞는 곳 없으니 SK 와이번스는 자연히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위 두산 베어스와도 5.5경기 차가 날 만큼 압도적 선두다. 그런데 타선이 터져도, 선발투수가 호투해도 지키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SK는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철벽 계투진을 앞세워 지키는 야구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선발투수가 5이닝만 던져도 승리를 지키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SK는 정영일~김태훈~서진용~하재훈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을 가동해 허리부터 뒷문까지 확실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 여기에 박민호까지 허릿심을 뽐낸다. 올 시즌 이른바 ‘FC 와이번스’로 불릴 만큼 저득점 경기가 많았던 SK는 탄탄한 계투진 덕분에 지키는 야구가 됐다. KBO 통계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SK 계투진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5.61로 가장 높다.
누구 하나 빠지는 곳 없는 계투진이지만, SK 입장에서는 하재훈의 수확만큼 달가운 일도 없다. 하재훈은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36이닝 동안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25 WHIP 1.11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지난 4월 4일 롯데전부터 6월 22일 두산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 쾌거도 이뤘다.
SK는 26일 LG전에서도 투‧타간 완벽 조화로 기선을 제압했고, 허릿심으로 5연승째를 지켜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앙헬 산체스가 6이닝 3실점 투구를 마치고 내려가면서 SK 벤치는 김태훈(⅔이닝)~서진용(1⅓이닝)~하재훈(1이닝)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김태훈이 1실점 했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서진용이 4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를 상쇄했다. 이어 하재훈이 시속 150㎞를 육박하는 속구(11개)와 커브(4개), 슬라이더(2개)를 교묘히 섞어 27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하재훈은 일전에 경기 직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기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는 투수가 되겠다”고 말한 적 있다. 그렇게 상대 타자와 기싸움에서 한 번씩 이기다 보니 SK의 승리를 지켜낸 것도 어느덧 18번이나 됐다. 게다가 리그 최고의 철벽 계투진과 함께 하기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지키는 야구는 곧 SK가 위 공기를 마시는 데 가장 큰 이유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선발투수가 5이닝만 던져도 승리를 지키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SK는 정영일~김태훈~서진용~하재훈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을 가동해 허리부터 뒷문까지 확실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 여기에 박민호까지 허릿심을 뽐낸다. 올 시즌 이른바 ‘FC 와이번스’로 불릴 만큼 저득점 경기가 많았던 SK는 탄탄한 계투진 덕분에 지키는 야구가 됐다. KBO 통계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SK 계투진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5.61로 가장 높다.
누구 하나 빠지는 곳 없는 계투진이지만, SK 입장에서는 하재훈의 수확만큼 달가운 일도 없다. 하재훈은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36이닝 동안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25 WHIP 1.11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지난 4월 4일 롯데전부터 6월 22일 두산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 쾌거도 이뤘다.
SK는 26일 LG전에서도 투‧타간 완벽 조화로 기선을 제압했고, 허릿심으로 5연승째를 지켜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앙헬 산체스가 6이닝 3실점 투구를 마치고 내려가면서 SK 벤치는 김태훈(⅔이닝)~서진용(1⅓이닝)~하재훈(1이닝)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김태훈이 1실점 했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서진용이 4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를 상쇄했다. 이어 하재훈이 시속 150㎞를 육박하는 속구(11개)와 커브(4개), 슬라이더(2개)를 교묘히 섞어 27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하재훈은 일전에 경기 직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기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는 투수가 되겠다”고 말한 적 있다. 그렇게 상대 타자와 기싸움에서 한 번씩 이기다 보니 SK의 승리를 지켜낸 것도 어느덧 18번이나 됐다. 게다가 리그 최고의 철벽 계투진과 함께 하기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지키는 야구는 곧 SK가 위 공기를 마시는 데 가장 큰 이유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