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한 LG, SK에 6-4 승리…연패 ‘싹둑’
입력 : 2019.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연패를 끊어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경기 후반 타선에서 뒷심을 발휘한 데 이어 철벽 계투진의 무실점 호투까지 어우러졌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 369일 만에 선발로 나선 신정락이 무너지면서 LG의 고전이 예상됐다. 신정락은 이날 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타선이 3회까지 매 이닝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승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LG 타선은 1회부터 SK 선발 헨리 소사를 곤혹스럽게 했다. 1회말 1사 이후 정주현이 안타를 쳐낸 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고, 이형종 타석에서는 SK의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찬스 상황을 맞았다. 곧바로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후속타자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토미 조셉이 다시 1점 더 추가하면서 2-0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LG다.

이어진 2, 3회에서도 LG 타선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각각 1점씩 더해 4-4로 균형을 이뤘다. 3회까지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던 양상은 4회 들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초반에 무너진 신정락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다. 임찬규가 내려간 뒤 LG 벤치는 진해수(⅔이닝)~정우영(1⅓이닝)~고우석(1⅔이닝)을 차례로 올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그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해낸 LG다. 세 명의 철벽 계투진은 남은 이닝을 빈틈없이 틀어막았고, 타선은 뒷심까지 발휘해냈다. 7회말 1사 이후 박민호를 상대로 김현수, 채은성, 김용의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면서 다시금 1점 앞서 나갔다. 곧바로 후속타자 오지환이 바뀐 투수 박희수에게 우전 안타로 1점 더 뽑아내면서 리드폭을 2점까지 늘렸다. LG는 이 2점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소중한 1승을 챙겼고, 4연패 기운까지 걷어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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