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는 신중했다, “아직 우승 욕심내지 않는다”
입력 : 2019.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부진 탈출에 2년 만의 우승 기회도 왔지만 신중했다. 긴 시간 부침을 겪었던 이보미(31, 노부타그룹)는 마음을 놓지 않았다.

이보미는 12일 홋카이도 카츠라 골프 클럽(파72/6,60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그는 공동 4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선두 시리파 랑쿨(태국)에 3타가 뒤진 만큼 남은 3~4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보미는 조심스러워했다. 13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보미는 “아직이다. (우승) 욕심을 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015, 2016년 상금왕이었지만 최근 2년 동안 부진이 이어졌던 만큼 지금은 우승보다는 예전의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는 “어려운 홀에서 제대로 좋은 샷을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위로 올라오니 기쁘다”며 1라운드 3위에 이어 2라운드 4위로 좋은 결과를 이어가는 것에 만족했다.

이보미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17년 8월 CAT 레이디스다. 그가 이번에 우승하면 2년 만에 JLPGA 투어 우승을 추가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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