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골프의 대중화와 함께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있다. 선수들이 필드에 설 때 입는 깔끔한 골프웨어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능에 목적을 두었다면 지금은 기능성은 기본이고 패션에 무게가 쏠려 있다. 이제 필드는 다양한 골프웨어를 위한 화려한 녹색 런웨이로 변모했다.
현재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는 50여개다. 누구나 익숙한 세계적인 브랜드부터 고개를 갸우뚱거릴 신생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매년 2~3개의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가 런칭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리 크지 않은 시장에서 너무 많은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됐다.
올해로 골프웨어를 런칭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헤지스도 이런 경쟁 속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데 헤지스는 대다수의 브랜드와는 접근을 다르게 하고 있다. 골프웨어 본질보다는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물론 골프웨어가 갖춰야 할 기능 탑재는 기본이다.
▲ 필드에서 튀는 옷을 만든다
헤지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캐쥬얼 브랜드 중 하나다. 그리고 골프웨어를 런칭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골프웨어로서 소비자의 우선 순위에서는 뒤로 밀리는 밀린다. 브랜드를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 선입견이 존재했다. 여전히 소비자들은 P나 T사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상황이다.
헤지스도 그러한 소비 분위기를 잘 느끼고 있다. 그래서 헤지스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세웠다. 이미 포화 상태인 골프웨어 본질을 뒤따라 가는 것보다 헤지스의 장점을 살리는 토털 브랜드를 추구하는 것이다.
장민준 헤지스골프 BPU장은 “우리는 일상에서 입으면서 라운딩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추구한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을 갈아입지 않고 바로 필드로 나갈 수 있는 옷, 즉 출근한 복장 그대로 라운딩을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의 골프웨어가 나오고 있지만 골프웨어는 흰색과 검정색 등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이미지가 있다. 또한 디자인도 화려하지 않다. 그렇다 보니 깔끔하면서 시크한 느낌이 들지만 단조롭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다. 지난해 산 골프웨어와 올해 산 골프웨어의 디자인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헤지스 골프웨어의 특징은 단조로움의 탈피였다. 장 BPU장은 “한 달에 4~5회 이상 전문적으로 골프를 즐기는 분들은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튀는 것이다. 가끔 필드에 나갔을 때 골프장에서 가장 예뻐 보이는 것”이라면서 “대중을 타깃으로 한다. 그래서 전문적인 골프웨어 브랜드 못지않은 기능성, 원사에 패턴이나 컬러, 무지개나 꽃 같은 요소가 들어간다. 골프를 보통 4명이서 친다. 그 4명 안에서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을 목표로 다른 브랜드와의 차이를 주려 한다”고 전했다.
▲ 냉감, 발열, 경량… 골프웨어에 기능성은 기본
골프웨어는 야외에서 활동하면서 입는 옷이기에 고급 원단을 사용하고 다양한 기능성을 탑재한다. 이는 골프웨어를 생산하는 모든 브랜드들이 지향하는 점이다.
골프웨어는 기본적으로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나야 한다. 골프채를 잡고 스윙을 하기 때문에 몸이 움직일 때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그렇기에 형태 보존 기능도 갖춰야 한다. 뜨거운 여름, 추운 겨울에도 신체를 보호하고 도와야 하기에 냉감, 발열 기능도 필수다. 여기에 경량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오랫동안 입고 필드를 걸어야 하기에 소비자는 1g이라도 가벼운 옷을 찾는다.
최근에는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더욱 세심히 접근하고 있다. 장 BPU장은 “라운딩을 하면 보통 4~5시간 정도 한다. 그러면 옷에 미세먼지가 묻을 수밖에 없다”면서 옷을 가볍게 털면 미세먼지가 떨어지는 후가공을 한다고 전했다.
이는 골프웨어가 캐주얼이 아닌 기능성 의류이기에 디자인을 강조하더라도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기능성 보강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 효율성 중심으로 홍보
요즘 TV에서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골프웨어 광고를 볼 수 있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TV 광고다. 한 브랜드의 경우 연간 80~100억원을 유명 배우 캐스팅 및 광고 노출의 홍보비로 사용한다고 한다.
실제 광고 효과는 크다. 같은 제품이어도 광고 속 모델이나 배우가 입고 나온 제품은 광고 이전보다 매출이 오른다. 광고 속 제품이 좋아 보인다는 심리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선수 후원도 하나의 광고이자 홍보 수단이다. 투어에 나서는 선수들의 골프웨어는 광고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기업의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그 부착할 골프웨어도 후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선수가 우승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노출이 자주 이루어질 경우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찾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래서 유명 선수 후원은 움직이는 광고판이다.
헤지스도 이와 비슷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다만 다른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장 BPU장은 “회사에서 TV 광고를 선호하지 않는다. 근 6년 만에 제대로 했다”면서 “옷이 좋으면 소비자가 온다는 생각”이라고 기업 분위기 차원에서 광고보다는 제품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한다고 했다.
이는 선수 후원 방식에서도 특유의 독특한 방식을 찾을 수 있다. 헤지스는 과거 최나연(32), 김효주(24)를 후원했다. 장 BPU장은 “런칭 3년 만에 자리를 잡는데 두 선수의 효과가 컸다”고 했다.
최나연과 김효주가 우승하고 LPGA에서 성과를 내면서 헤지스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후원 선수가 우승한 뒤 이 선수들이 착장한 골프웨어와 동일 제품을 매장에 프로모션하면 바로 팔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최나연의 경우 대만에서 인기가 많아 최나연을 통해 대만 매장이 연간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장 BPU장은 “최나연은 후원을 처음 할 때부터 유명했지만 김효주는 아무도 몰랐다”면서 무명의 선수와 신생 브랜드가 함께 커나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래서 헤지스는 유명 선수보다는 또 다른 김효주를 찾기로 했다. 올해 후원하는 선수가 최예림(20), 이소미(20), 윤서현(20) 등 1~2년 차 선수인 이유이기도 했다. 장 BPU장은 “지금 당장 스타를 후원하면 좋지만, 우리 옷은 준비 단계고, 지금은 주목 받지 않는다. 2~3년 준비하는 단계인 만큼 루키를 선택하자고 했다. 지금 당장 돈을 써도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봤다”고 효율성, 실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능성은 최대치, 미래에는 디자인에서 승부
현재 헤지스의 주 소비층은 40대 중반이다. 10년 전 런칭 초창기에는 40대 초반이 주로 구매를 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당시 소비층이 그대로 따라 오는 것이라 하겠다. 이는 소비층의 확대면에서는 약점이 된다. 장 BPU장은 “헤지스 전체의 고민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리뉴얼 중이다”라고 소비층 확대를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브랜드에 따라 소비층이 구분되는 것에서 차을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은 스타일리시하고 슬림한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주로 찾는다. 젊은 층이 P사와 T사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BPU장은 “40대 이상 소비층을 놓고 남은 브랜드가 경쟁중”이라면서 “우리는 3년 정도를 보고 있다”고 힘든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스는 디자인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골프웨어의 기능적인 면은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 골프를 즐기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 같다면 소비자는 결국 더 나은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선택하게 된다.
요즘 골프웨어의 달라진 트렌드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블랙 앤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되 톤 다운된 파스텔톤, 모노톤 컬러의 제품이 나오고 있다. 하의의 경우 여성복은 부츠컷 트임이 있고, 남성복은 허리에 밴드가 있거나 점퍼에 트임이 있어 활동하기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바지 기장을 수선했지만 요즘에는 8부, 9부 팬츠로 기장이 발목에 맞게 떨어지도록 했다. 작은 요소 하나를 추가함으로써로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골프웨어를 만드는 것이다.
장 BPU장은 “기능은 이어가야 한다. 있던 기능이 빠지면 고객 만족도가 떨어진다. 그렇기에 자기만의 특징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디자인, 컬러에서 시장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헤지스, KLPGA
현재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는 50여개다. 누구나 익숙한 세계적인 브랜드부터 고개를 갸우뚱거릴 신생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매년 2~3개의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가 런칭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리 크지 않은 시장에서 너무 많은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됐다.
올해로 골프웨어를 런칭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헤지스도 이런 경쟁 속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데 헤지스는 대다수의 브랜드와는 접근을 다르게 하고 있다. 골프웨어 본질보다는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물론 골프웨어가 갖춰야 할 기능 탑재는 기본이다.
▲ 필드에서 튀는 옷을 만든다
헤지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캐쥬얼 브랜드 중 하나다. 그리고 골프웨어를 런칭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골프웨어로서 소비자의 우선 순위에서는 뒤로 밀리는 밀린다. 브랜드를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 선입견이 존재했다. 여전히 소비자들은 P나 T사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상황이다.
헤지스도 그러한 소비 분위기를 잘 느끼고 있다. 그래서 헤지스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세웠다. 이미 포화 상태인 골프웨어 본질을 뒤따라 가는 것보다 헤지스의 장점을 살리는 토털 브랜드를 추구하는 것이다.
장민준 헤지스골프 BPU장은 “우리는 일상에서 입으면서 라운딩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추구한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을 갈아입지 않고 바로 필드로 나갈 수 있는 옷, 즉 출근한 복장 그대로 라운딩을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의 골프웨어가 나오고 있지만 골프웨어는 흰색과 검정색 등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이미지가 있다. 또한 디자인도 화려하지 않다. 그렇다 보니 깔끔하면서 시크한 느낌이 들지만 단조롭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다. 지난해 산 골프웨어와 올해 산 골프웨어의 디자인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헤지스 골프웨어의 특징은 단조로움의 탈피였다. 장 BPU장은 “한 달에 4~5회 이상 전문적으로 골프를 즐기는 분들은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튀는 것이다. 가끔 필드에 나갔을 때 골프장에서 가장 예뻐 보이는 것”이라면서 “대중을 타깃으로 한다. 그래서 전문적인 골프웨어 브랜드 못지않은 기능성, 원사에 패턴이나 컬러, 무지개나 꽃 같은 요소가 들어간다. 골프를 보통 4명이서 친다. 그 4명 안에서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을 목표로 다른 브랜드와의 차이를 주려 한다”고 전했다.
▲ 냉감, 발열, 경량… 골프웨어에 기능성은 기본
골프웨어는 야외에서 활동하면서 입는 옷이기에 고급 원단을 사용하고 다양한 기능성을 탑재한다. 이는 골프웨어를 생산하는 모든 브랜드들이 지향하는 점이다.
골프웨어는 기본적으로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나야 한다. 골프채를 잡고 스윙을 하기 때문에 몸이 움직일 때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그렇기에 형태 보존 기능도 갖춰야 한다. 뜨거운 여름, 추운 겨울에도 신체를 보호하고 도와야 하기에 냉감, 발열 기능도 필수다. 여기에 경량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오랫동안 입고 필드를 걸어야 하기에 소비자는 1g이라도 가벼운 옷을 찾는다.
최근에는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더욱 세심히 접근하고 있다. 장 BPU장은 “라운딩을 하면 보통 4~5시간 정도 한다. 그러면 옷에 미세먼지가 묻을 수밖에 없다”면서 옷을 가볍게 털면 미세먼지가 떨어지는 후가공을 한다고 전했다.
이는 골프웨어가 캐주얼이 아닌 기능성 의류이기에 디자인을 강조하더라도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기능성 보강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 효율성 중심으로 홍보
요즘 TV에서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골프웨어 광고를 볼 수 있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TV 광고다. 한 브랜드의 경우 연간 80~100억원을 유명 배우 캐스팅 및 광고 노출의 홍보비로 사용한다고 한다.
실제 광고 효과는 크다. 같은 제품이어도 광고 속 모델이나 배우가 입고 나온 제품은 광고 이전보다 매출이 오른다. 광고 속 제품이 좋아 보인다는 심리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선수 후원도 하나의 광고이자 홍보 수단이다. 투어에 나서는 선수들의 골프웨어는 광고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기업의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그 부착할 골프웨어도 후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선수가 우승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노출이 자주 이루어질 경우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찾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래서 유명 선수 후원은 움직이는 광고판이다.
헤지스도 이와 비슷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다만 다른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장 BPU장은 “회사에서 TV 광고를 선호하지 않는다. 근 6년 만에 제대로 했다”면서 “옷이 좋으면 소비자가 온다는 생각”이라고 기업 분위기 차원에서 광고보다는 제품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한다고 했다.
이는 선수 후원 방식에서도 특유의 독특한 방식을 찾을 수 있다. 헤지스는 과거 최나연(32), 김효주(24)를 후원했다. 장 BPU장은 “런칭 3년 만에 자리를 잡는데 두 선수의 효과가 컸다”고 했다.
최나연과 김효주가 우승하고 LPGA에서 성과를 내면서 헤지스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후원 선수가 우승한 뒤 이 선수들이 착장한 골프웨어와 동일 제품을 매장에 프로모션하면 바로 팔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최나연의 경우 대만에서 인기가 많아 최나연을 통해 대만 매장이 연간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장 BPU장은 “최나연은 후원을 처음 할 때부터 유명했지만 김효주는 아무도 몰랐다”면서 무명의 선수와 신생 브랜드가 함께 커나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래서 헤지스는 유명 선수보다는 또 다른 김효주를 찾기로 했다. 올해 후원하는 선수가 최예림(20), 이소미(20), 윤서현(20) 등 1~2년 차 선수인 이유이기도 했다. 장 BPU장은 “지금 당장 스타를 후원하면 좋지만, 우리 옷은 준비 단계고, 지금은 주목 받지 않는다. 2~3년 준비하는 단계인 만큼 루키를 선택하자고 했다. 지금 당장 돈을 써도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봤다”고 효율성, 실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능성은 최대치, 미래에는 디자인에서 승부
현재 헤지스의 주 소비층은 40대 중반이다. 10년 전 런칭 초창기에는 40대 초반이 주로 구매를 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당시 소비층이 그대로 따라 오는 것이라 하겠다. 이는 소비층의 확대면에서는 약점이 된다. 장 BPU장은 “헤지스 전체의 고민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리뉴얼 중이다”라고 소비층 확대를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브랜드에 따라 소비층이 구분되는 것에서 차을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은 스타일리시하고 슬림한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주로 찾는다. 젊은 층이 P사와 T사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BPU장은 “40대 이상 소비층을 놓고 남은 브랜드가 경쟁중”이라면서 “우리는 3년 정도를 보고 있다”고 힘든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스는 디자인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골프웨어의 기능적인 면은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 골프를 즐기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 같다면 소비자는 결국 더 나은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선택하게 된다.
요즘 골프웨어의 달라진 트렌드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블랙 앤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되 톤 다운된 파스텔톤, 모노톤 컬러의 제품이 나오고 있다. 하의의 경우 여성복은 부츠컷 트임이 있고, 남성복은 허리에 밴드가 있거나 점퍼에 트임이 있어 활동하기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바지 기장을 수선했지만 요즘에는 8부, 9부 팬츠로 기장이 발목에 맞게 떨어지도록 했다. 작은 요소 하나를 추가함으로써로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골프웨어를 만드는 것이다.
장 BPU장은 “기능은 이어가야 한다. 있던 기능이 빠지면 고객 만족도가 떨어진다. 그렇기에 자기만의 특징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디자인, 컬러에서 시장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헤지스,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