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생일 맞는 노예림, 에비앙 챔피언십 최연소 출전 선수
입력 : 2019.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에비앙 챔피언십 기간에 생일을 보내는 노예림(18)이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23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숫자로 보는 에비앙 챔피언십 기사를 통해 노예림이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최연소 선수라고 전했다.

노예림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프랑스 이베앙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7야드)에서는 열리는 올해 4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2001년 7월 26일생인 노예림은 대회 2일째인 26일에 생일을 맞게 된다. 대회 기간에 나이가 만 17세에서 18세로 한 살을 먹게 된다.

나이가 한 살 많아지지만, 올해 고교 졸업 후 프로로 전향한 그보다 어린 선수는 없다. 시드권이 없는 노예림은 예선을 거치거나 초청 선수 자격으로 프로 무대를 하나씩 뛰고 있다.

그렇지만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인정받았다. 미국 주니어 대회를 석권했고 주니어 랭킹 1위도 차지했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도 본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노예림은 지난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상 수상으로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딴 출전권은 프로로 전향할 경우 회수된다. 노예림이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반납한 것도 올해 프로로 전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예외적으로 출전권을 인정하면서 메이저 무대에 서게 됐다.

노예림은 지난 7일 끝난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진 마라톤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280야드를 날리는 장타력과 아마추어 무대에서 보여준 잠재력이 있기에 여전히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킨다면, 기대는 확신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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