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NC의 끝내기 송구 실책으로 4연승 행진...5-4 승리
입력 : 2019.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상대의 견제 실책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팽팽했던 승부가 송구 실책 하나로 끝났다. 키움의 시즌 첫 끝내기 승리였다.

이날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키움 선발 브리검과 NC 선발 루친스키는 탈삼진 3개씩을 기록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갔다.

3회 말 균형이 깨졌다. 키움의 임병욱이 빗맞은 안타로 출루한 후 루친스키의 폭투와 이지영의 안타, 김혜성의 삼진이 나오며 1사 1, 3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키움은 김하성이 적시타를 추가해 3회 2-0으로 먼저 달아났다.

NC 역시 4회 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이명기와 박민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스몰린스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 임병욱의 정확한 송구와 이명기의 빠른 발이 멋진 홈 승부 장면을 연출했다.

키움은 4회와 5회 연속 1점씩 추가해 4-1을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 선발 브리검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던 NC가 9회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NC는 9회 오주원을 상대로 박민우의 안타와 스몰린스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석민이 3점 짜리 아치를 그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9회말 싱겁게 끝났다. 키움 박동원이 2루타로 출루한 후 임병욱이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지영의 타석에서 경기를 끝내는 실책이 나왔다.

NC 투수 임창민이 3루에 던진 견제구가 빠지며 대주자 박정음이 홈을 밟았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득점이었다.

이날 키움은 김하성과 박동원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고 9회 마운드에 올라온 조상우가 승리를 챙겼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