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슈퍼루키’ 원태인(19, 삼성 라이온즈)이 실점 위기에서 보크 판정을 받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 원태인은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타선이 3-0의 리드를 안기며 3회초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최재훈에 안타를 내준 뒤 오선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 3루에서 정은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첫 실점 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원태인은 양성우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호잉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남은 아웃 카운트는 2개. 이성열 타석 때 2루 주자 정은원에게 도루에 허용하면서 1사 주자 1,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원태인은 이성열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남은 아웃 카운트는 단 1개. 다음 타자 김태균만 잡아내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원태인은 김태균 타석 때 보크 판정을 받으며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두 번째 보크다. 원태인은 올 시즌 잘 던지고도 빈약한 득점지원과 야수들의 불안한 수비로 지난 6월 9일 SK전 이후 승리가 없다. 모처럼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지원해준 상황에서 보크 판정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