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도루 실패→그랜드 슬램, 위기를 기회로 만든 NC
입력 : 2019.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키움] 허윤수 기자=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패에 빠져있던 NC 다이노스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NC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NC는 3회 선취 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김성욱의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타자 박민우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난 상황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성욱이 런다운에 걸렸다. 무사 1루에서 2사에 주자 없는 상황으로 변한 순간이었다.

도루 실패로 다운된 분위기를 이명기가 다시 살려냈다. 이명기는 2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가며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이어 스몰린스키와 박석민이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모창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다음 타석에는 강진성이 들어섰다. 경기 전 NC 이동욱 감독은 상대 선발 이승호를 대비해 오른손 타자들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말했었다. 강진성도 그중 한 명이었다.

강진성은 이 감독의 선택에 보답하듯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연패에 도루 실패로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던 분위기를 한순간에 끌어올린 홈런이었다. NC는 기세를 몰아 4회 초에도 5점을 따내며 5회가 진행 중인 현재 10-0으로 앞서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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