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NC의 프리드릭이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프리드릭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프리드릭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대체 용병으로 합류한 프리드릭은 2승을 거뒀지만 경기 내용 면에선 확신을 주지 못했었다. 2경기 동안 한 차례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올린 2승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프리드릭은 자신을 향한 의구심에 답하듯 호투를 펼쳤다. 1, 2회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에는 삼자범퇴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5회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후속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프리드릭은 6회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샌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동원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프리드릭은 주효상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프리드릭은 팀이 11-0으로 크게 앞선 8회 마운드를 김영규에게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