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무아지경으로 경기에 임한 박민지(21, NH투자증권)가 올해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이뤄냈다.
박민지는 18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5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BOGNER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전날 2라운드를 마친 뒤 리더보드 선두에 오른 박민지는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무아지경으로 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에 집중한 그는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2018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이로써 박민지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정규 투어 승리를 챙겼다. 그는 “1년 한번씩 우승하는 것을 목표하고 대회 나오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걸 이뤄 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부터 무아지경으로 치려고 했는데, 우승 욕심이 나서 그런지 조금씩 어긋나는 느낌이 있었다. 중간에 쫓아가는 입장이 되니 앞만 바라보면서 코스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승 생각을 지우자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민지는 버디를 4개 잡았다. 하지만 보기도 2개를 해 2타를 줄였다. 그는 전날 많은 버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제 공동 2위에 오른 이다연(22, 메디힐)은 이날만 버디 7개를 잡으며 박민지를 위협했다.
그는 “아무래도 내가 1등이라 방어적인 것이 안전하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 좀 더 들어서 버디가 안 나왔지 않았나 생각한다. 쫓아가는 입장이 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서 후반에는 버디를 좀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7, 2018년에는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3번째 우승에서는 처음으로 연장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김자영2(28, SK네트웍스)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면 연장전에 돌입할 수도 있었다.
박민지는 “내가 잘 못해서 3퍼트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쳤다. 그리고 캐디 오빠도 자영 언니가 버디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퍼트 하라고 조언해줘서 신중하게 쳤다”고 했다.
그리고 “전반에 이렇게 치면 1등 아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리더보드를 보지는 않았다. 캐디 오빠한테 6번 홀 지나면서 몇 등인지 궁금하다고 했더니, 순위 생각하지 말고 공만 치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플레이를 하다가 11번 홀 티 샷 전에 다시 물어봤더니 우리 조에서 우승경쟁이 있다고만 이야기해줬다”며 순위는 의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민지는 버디를 잡은 16번 홀에서 우승을 생각했다. 그는 “3미터 정도 되는 퍼트였는데, 성공하면 내가 위로 올라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었다.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년 1승을 목표로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2승을 하기 위해서 먼저 1승이 필요하기 때문에 1승만 생각한다”고 답한 뒤 “루키 때 시즌 초반 우승하고 나서는 1승을 더 할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더 열심히 하면 2승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다. 2승을 향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목표를 이룬 만큼 시즌 2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선수한테는 메이저 대회가 우승하고 싶은 대회지만, 나는 메이저 대회 뿐만 아니라 작은 대회도 소중하다. 그냥 남은 대회 중에서 아무거나 하나만 더 했으면 좋겠다”고 어떠한 대회든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 있는 샷이 없다. 그게 큰 숙제다. 나는 큰 단점이 없는 게 장점인데, 큰 장점이 없는 것도 단점이다”라며 장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사진=KLPGA
박민지는 18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5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BOGNER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전날 2라운드를 마친 뒤 리더보드 선두에 오른 박민지는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무아지경으로 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에 집중한 그는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2018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이로써 박민지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정규 투어 승리를 챙겼다. 그는 “1년 한번씩 우승하는 것을 목표하고 대회 나오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걸 이뤄 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부터 무아지경으로 치려고 했는데, 우승 욕심이 나서 그런지 조금씩 어긋나는 느낌이 있었다. 중간에 쫓아가는 입장이 되니 앞만 바라보면서 코스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승 생각을 지우자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민지는 버디를 4개 잡았다. 하지만 보기도 2개를 해 2타를 줄였다. 그는 전날 많은 버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제 공동 2위에 오른 이다연(22, 메디힐)은 이날만 버디 7개를 잡으며 박민지를 위협했다.
그는 “아무래도 내가 1등이라 방어적인 것이 안전하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 좀 더 들어서 버디가 안 나왔지 않았나 생각한다. 쫓아가는 입장이 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서 후반에는 버디를 좀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7, 2018년에는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3번째 우승에서는 처음으로 연장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김자영2(28, SK네트웍스)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면 연장전에 돌입할 수도 있었다.
박민지는 “내가 잘 못해서 3퍼트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쳤다. 그리고 캐디 오빠도 자영 언니가 버디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퍼트 하라고 조언해줘서 신중하게 쳤다”고 했다.
그리고 “전반에 이렇게 치면 1등 아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리더보드를 보지는 않았다. 캐디 오빠한테 6번 홀 지나면서 몇 등인지 궁금하다고 했더니, 순위 생각하지 말고 공만 치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플레이를 하다가 11번 홀 티 샷 전에 다시 물어봤더니 우리 조에서 우승경쟁이 있다고만 이야기해줬다”며 순위는 의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민지는 버디를 잡은 16번 홀에서 우승을 생각했다. 그는 “3미터 정도 되는 퍼트였는데, 성공하면 내가 위로 올라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었다.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년 1승을 목표로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2승을 하기 위해서 먼저 1승이 필요하기 때문에 1승만 생각한다”고 답한 뒤 “루키 때 시즌 초반 우승하고 나서는 1승을 더 할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더 열심히 하면 2승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다. 2승을 향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목표를 이룬 만큼 시즌 2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선수한테는 메이저 대회가 우승하고 싶은 대회지만, 나는 메이저 대회 뿐만 아니라 작은 대회도 소중하다. 그냥 남은 대회 중에서 아무거나 하나만 더 했으면 좋겠다”고 어떠한 대회든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 있는 샷이 없다. 그게 큰 숙제다. 나는 큰 단점이 없는 게 장점인데, 큰 장점이 없는 것도 단점이다”라며 장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