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챔피언십 진출 임성재 “처음 나가게 되어 설레고 행복”
입력 : 2019.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한국 선수로는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올 시즌 신인왕 수상도 유력해졌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 742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임성재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4위를 확정했다. 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이라 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상위 30명이 나가는데, 임성재는 당당히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최종전에 나가는 건 2016년 김시우 이후 3년 만이며, 최경주(2007, 2008, 2010, 2011년), 양용은(2009, 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6년)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PGA투어 신인상은 2007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도입 이후 페덱스컵 순위가 높은 선수가 수상했기 때문에 임성재의 신인상 수상 역시 유력해졌다.

한편 BMW챔피언십 우승은 25언더파를 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차지했다.

임성재는 “이번 주가 솔직히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였다. 또 3~4라운드가 특히 중요했는데,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대해 “처음으로 나가게 되어 너무 설레고, 내가 목표로 했던 대회에 진출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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