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와르르’ 윌슨, 5.2이닝 2피홈런 5자책…7패 위기
입력 : 2019.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타일러 윌슨(29, LG 트윈스)이 무너졌다. kt 위즈 타선에 혼쭐이 났다.

윌슨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kt와 팀 간 1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2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7패(11승) 위기다.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을 안타로 누상에 보냈는데, 1사 후 수차례 견제 시도 끝에 기어코 잡았다. 이어 강백호를 서서 삼진 잡으면서 상큼하게 출발했다. 2회는 2사 후 황재균을 볼넷 줬지만 김영환을 공 1개로 뜬공 처리하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3회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1사 후 심우준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주자 2루 상황이 됐는데, 김민혁을 헛스윙 삼진, 박승욱을 2루수 앞 땅볼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는 김현수의 적시타로 1-0 리드 속 마운드에 올랐다. 윌슨은 선두타자 강백호를 볼넷 줬지만, kt 중심 타선 유한준-멜 로하스 주니어-황재균을 삼진 1개 버무려 모두 범타로 잡으면서 0의 흐름을 이었다.

위기에 몰린 5회다. 5회 시작과 함께 안타 1개, 볼넷 2개를 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민혁 땅볼 때 2루수 정주현의 포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1점 줬다. 그러고는 박승욱 땅볼 때 유격수 오지환이 더블플레이를 만들었지만,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으면서 역전 당했다. 강백호를 뜬공 잡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6회는 더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던진 3구째 시속 127㎞ 커브가 읽히면서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1사 1루에서 대타 박경수 타구를 좌익수 이형종이 낙구 지점을 잃으면서 2, 3루가 됐고, 2사 후 심우준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치면서 3점 더 내줬다.

윌슨은 여기까지였다. 진해수가 바통을 받았고, 윌슨은 총 95구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8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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