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정구범 품었다…1라운드 투수 6명·포수 3명·야수는 1명 [신인 드래프트]
입력 : 2019.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소공동] 김현세 기자=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더가 결정됐다.

지역 연고와 상관없이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라운드별 지명식이다.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 순이다. 1,078명 가운데 110명이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해 최하위로 마감한 NC가 1순위다.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로 이름이 여럿 거론됐고, 그중 덕수고 왼손 투수 정구범의 행선지는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창원으로 간다.

정구범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29,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71을 남겼다. 28이닝 동안 삼진만 36개 잡을 만큼 높은 탈삼진율(11.57)이 인상적이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수 가운데서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가 잇따랐고, 단연 1순위 선발이 유력했다.

정구범은 “나를 뽑아준 NC 구단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이 자리에 서 있게 도와준 감독님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얼른 1군에서 뵙고 싶다”고 말했다.

2순위 kt 위즈는 유신고 포수 강현우를 지명했다. 강현우는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타율 0.321, 2홈런 20타점 OPS 0.914를 기록했다. kt는 1차 지명에서 이미 유신고 소형준을 안은 터라 배터리를 한 번에 보유하게 됐다.

LG는 광주진흥고 투수 김윤식을 택했다. 김윤식은 “부상으로 1년 늦었지만, LG를 위해서 공헌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대전고 투수 홍민기를 안았다. 홍민기는 “롯데 유니폼 입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해서 1군에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의 선택은 유신고 왼손 투수 허윤동이다. KIA는 야탑고 유격수 박민을, 키움은 성남고 투수 이종민과 함께한다. 이종민은 “뽑아준 만큼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정보고 투수 남지민은 한화 품에 안겼다. 두산은 경기고 포수 장규빈으로 정했다. 장규빈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번인 SK는 경남고 포수 전의산을 품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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