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6실점’ 유희관, kt전 4이닝 11피안타 7실점 ‘혼쭐’
입력 : 2019.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유희관(33, 두산 베어스)이 무너졌다. 제대로 혼쭐났다.

유희관은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kt 위즈와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유희관은 올 시즌 kt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0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kt 타선의 집중 포격을 피할 길이 없었다.

시작부터 큰 고비가 왔다. 1사 후 박승욱, 강백호를 각 중전 안타, 볼넷 줬고, 후속 유한준까지 내야안타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런데도 차분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를 땅볼 유도, 3루주자를 홈에서 먼저 잡았다. 이어 박경수를 공 1개로 2루수 앞 땅볼 처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를 완성했는데, 3회는 달랐다. 0의 균형이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민혁을 안타로 내보내고서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이 됐다. 후속 강백호의 유격수 방면 타구 때 류지혁이 글러브를 내밀어 봤지만, 안타가 되면서 1점 내줬다. 이어 유한준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도 큰 위기가 왔다. kt 타선의 집중 포화를 못 피했다. 2사 1루에서 장성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1, 3루가 됐고, 심우준-김민혁-박승욱-강백호-유한준이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6점을 냈다. 이어 로하스를 서서 삼진 잡으면서 이닝을 간신히 끝냈다.

5회부터는 박치국이 마운드에 올랐다. 유희관은 총 87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4개 남겼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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