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114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연속 노 보기 기록을 114홀로 늘렸다.

이날 고진영은 1번 홀을 파로 시작한 뒤 5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이어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며 뛰어난 퍼트감을 보였다. 하지만 파4의 9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연속 노 보기 플레이는 8번 홀까지 이루어졌다.

고진영은 직전 대회인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4라운드 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3번 홀부터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을 마친 뒤 106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8홀을 추가하면서 총 114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겼다.

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0년 달성한 110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넘어서는 대기록이다.

지난 대회까지 시즌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5번째 승리를 노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