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예선 통과’ 노예림, 버디 8개 앞세워 포틀랜드 클래식 단독 선두
입력 : 2019.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재미교포 노예림(18)이 버디 쇼를 펼치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단독 선두로 나섰다.

노예림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타 64타를 쳤다.

이날 8타를 줄인 노예림은 19언더파 197타로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한나 그린(호주)을 2위를 내려 앉히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의 기회도 찾아왔다.

올해 프로로 전향한 노예림은 지난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공동 6위라는 깜짝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박성현(26)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하면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월요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나선 노예림은 첫날 공동 3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둘째 날에도 공동 4위로 상위권을 지키더니 이날 드디어 최상단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시드권이 없는 그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곧바로 L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게 된다.

허미정(30)은 3타를 줄이며 13언더파 203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전날 버디 11개를 쏘며 코스 레코드를 세웠던 김세영(26)과 이글 2개를 친 박성현(26)은 이날 나란히 1오버파의 아쉬운 활약 속에 11언더파 205타 공동 10위로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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