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온몸으로 두산 베어스 선발 조시 린드블럼을 괴롭혔다. 안 뚫릴 것만 같던 철옹성도 결국 무너졌다.
키움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과 팀 간 16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큰 점수 차는 아니었지만, 내내 끌려가던 양상을 경기 후반 제대로 뒤집었다.
무엇보다 린드블럼을 무너뜨린 게 컸다. 린드블럼은 경기 전까지 KBO 시상 기록 가운데서만 평균자책점(2.15), 다승(20), 승률(0.909), 탈삼진(172) 네 군데서 왕좌에 군림했다. 그런데 이날 키움에게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은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키움 타선은 온몸을 동원해 린드블럼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그랬다. 1회 1사 1, 2루에서 2루주자 서건창이 견제사로 아웃되자 1루주자 김하성은 도루를 감행했다. 결과는 성공. 이어 폭투까지 나오면서 3루까지 달렸고, 박병호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최대 승부처였던 8회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은 무사 1, 3루에서 또 한 번 도루를 시도해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자 100구 넘게 던진 린드블럼은 이정후 타석 때 영점 잡는 데 애를 먹었고, 결국 볼넷을 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키움 타선은 8회에만 4점을 뽑으면서 대역전극을 썼다.
타격 집중력도 상당했다. 중심에는 박병호가 있었다. 1-3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추격 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 차로 따라잡았다. 이어 8회도 무사 만루 기회에서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 타선은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 추가점을 뽑았다.
키움은 두산 상대로 9승 7패 우세를 확정했고, 순위표에서도 1.5경기 차로 3위 두산을 따돌렸다. 그리고 올 시즌 투수 4관왕까지 노리던 린드블럼의 왕관 가운데 하나를 벗겼다. 린드블럼은 키움 타선에 흔들리면서 평균자책점이 종전 2.15에서 2.36으로 치솟았다. 그러면서 2.25인 KIA 양현종에게 왕좌를 넘겼다.
사진=뉴스1
키움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과 팀 간 16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큰 점수 차는 아니었지만, 내내 끌려가던 양상을 경기 후반 제대로 뒤집었다.
무엇보다 린드블럼을 무너뜨린 게 컸다. 린드블럼은 경기 전까지 KBO 시상 기록 가운데서만 평균자책점(2.15), 다승(20), 승률(0.909), 탈삼진(172) 네 군데서 왕좌에 군림했다. 그런데 이날 키움에게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은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키움 타선은 온몸을 동원해 린드블럼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그랬다. 1회 1사 1, 2루에서 2루주자 서건창이 견제사로 아웃되자 1루주자 김하성은 도루를 감행했다. 결과는 성공. 이어 폭투까지 나오면서 3루까지 달렸고, 박병호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최대 승부처였던 8회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은 무사 1, 3루에서 또 한 번 도루를 시도해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자 100구 넘게 던진 린드블럼은 이정후 타석 때 영점 잡는 데 애를 먹었고, 결국 볼넷을 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키움 타선은 8회에만 4점을 뽑으면서 대역전극을 썼다.
타격 집중력도 상당했다. 중심에는 박병호가 있었다. 1-3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추격 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 차로 따라잡았다. 이어 8회도 무사 만루 기회에서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 타선은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 추가점을 뽑았다.
키움은 두산 상대로 9승 7패 우세를 확정했고, 순위표에서도 1.5경기 차로 3위 두산을 따돌렸다. 그리고 올 시즌 투수 4관왕까지 노리던 린드블럼의 왕관 가운데 하나를 벗겼다. 린드블럼은 키움 타선에 흔들리면서 평균자책점이 종전 2.15에서 2.36으로 치솟았다. 그러면서 2.25인 KIA 양현종에게 왕좌를 넘겼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