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문승원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 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문승원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2탈삼진 3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7패 위기에 놓였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3연승을 달리던 문승원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세를 잇는 듯했다. 하지만 2회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박세혁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김인태에게도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문승원은 류지혁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문승원은 폭투까지 범했지만 허도환이 2루를 향하는 김인태를 잡아내며 2회를 마쳤다.

문승원은 3회에도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1사 후 허경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페르난데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어 오재일과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3실점 했다.

4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1사 후 정수빈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했다. SK 내야는 전진 수비를 택하며 추가 실점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승원은 허경민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3루 주자 정수빈을 잡아냈다. 이어 2사 2루에서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문승원이 5회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문승원은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대형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다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