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컨트리클럽(파72/ 7248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이로써 임성재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18번 홀(파4) 진행된 연장에서 무뇨스는 그린을 놓치고도 30야드 칩샷으로 공을 홀 1.2m에 붙이면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임성재는 연이은 실수로 파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임성재는 종전까지 PGA투어 최고성적이 3위였다가 준우승까지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PGA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날 좋은 스코어를 내서 연장전을 할 수 있었다. 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운명을 바꾼 18번 홀에 대해 “내가 본 것보다 퍼트할 때 브레이크가 더 많이 있었다. 연장전에서 자신감은 있었는데, 세바스티안 선수가 칩샷을 잘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