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시즌 종료…박흥식 대행 “폼 교정 들어가”
입력 : 2019.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김기훈이 시즌을 마쳤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 리그 kt 위즈와 팀 간 16차전을 앞두고 잔여 경기 선발 투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이준영, 박진태, 임기영이 포함된 내용이다.

김기훈은 올 시즌 19경기(79.1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5.56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구위 자체는 수준급이나 제구가 발목 잡는 일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0.224의 낮은 피안타율을 기록한 것과 달리 탈삼진/볼넷(K/BB) 비율은 0.75로 저조하다.

서재응 KIA 투수코치는 “김기훈은 향후 KIA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선수”라고 기대를 드러냈지만, 아직은 입단 1년 차로서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박 대행은 “투구 폼 교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친 이유를 댔다.

박 대행은 잔여 경기 선발 투수를 일부 확정했다. 24일 광주 키움 경기는 이준영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준영은 올 시즌 구원으로만 등판했고, 통산 선발 등판은 2016년 딱 한 차례 나섰다. 박 대행은 “이준영은 롱릴리프로 던진 경험이 적지 않다.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종일이 될 28일 광주 LG 경기는 박진태를 내세운다. 당시 “박진태는 선발 등판 기회를 두 번 줄 것”이라고 예고한 대로다. 박진태는 제대 복귀 경기였던 21일 잠실 두산과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26일 사직 롯데 경기는 구상 단계다. 박 대행은 “이민우와 강이준(퓨처스)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코치진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우를 두고는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릴리스 포인트를 찾는다면 좋아질 것”이라며 “마운드 위에서 평정심 유지에 약점을 보여 지적도 했지만, 스스로 잘 다듬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수원 kt 경기는 임기영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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