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3일 만의 LG 선발’ 심수창, NC전 2이닝 2실점 1K... '패전 위기'
입력 : 2019.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3,003일 만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 심수창이 아쉬움을 남겼다.

심수창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심수창은 2이닝 5피안타 2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기다림에 비해 짧았던 투구를 마쳤다.

2011년 7월 8일 기아 타이거즈전 이후 약 8년 3개월 만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선 심수창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김준완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민우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중계 플레이를 통해 실점은 막았지만 그 사이 박민우가 2루까지 진루했다.

심수창은 동료의 도움 속에 힘을 냈다. 1사 2, 3루에서 박석민에게 3루 강습 타구를 허용했지만 김민성이 노련하게 처리했다. 이어 이원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심수창이 결국 점수를 내줬다. 2회 선두 타자 김성욱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내줬다. 이어 지석훈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심수창은 김찬형에게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심수창은 김태군의 뜬공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명기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심수창은 3회부터 마운드를 배재준에게 넘기며 아쉬움과 함께 내려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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