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7500만원 주인공은 장하나, 극적으로 하나금융그룹 우승
입력 : 2019.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장하나(27, 비씨카드)가 역대 최고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6,601야드, 본선 6,57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 7,500만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그는 올해 신설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첫 우승자로 기록을 남겼다.

3라운드를 10언더파 2위로 마친 장하나는 이날 2타를 더 줄였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장하나는 8번 홀에서 버디를 하나 더 추가했다. 그는 이다연(22, 메디힐)을 서서히 추격하며 후반을 치렀다.

12번 홀에서 보기로 위기를 맞는 듯 보였으나 이후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홀컵 옆에 떨어졌고 버디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는 이다연의 플레이를 기다렸다.

이다연은 초반에 3연속 버디를 하는 등 이날만 버디 7개를 잡았다. 그러나 더블 보기 2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잃는 등 기복을 보였다. 그는 17번 홀까지 장하나와 동률을 이뤘으나 18번 홀에서 거리가 있는 파 퍼트를 놓치며 1타를 잃었다. 연장전을 염두에 두며 긴장하고 지켜본 장하나는 이다연의 실수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과 김지영2(23, SK네트웍스)는 장하나과 1타 차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최헤진(20, 롯데) 등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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