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0오버파… 박인비 3년 만에 KLPGA 투어 ‘컷 탈락’
입력 : 2019.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1, KB금융그룹)가 우승을 노렸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컷 탈락으로 마감했다.

박인비는 18일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그는 1,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4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은 또다시 무산됐다.

박인비는 “오늘 전체적인 내용은 어제보다 나은 것 같다. 블랙스톤 코스가 너무 어려워서 고전했다”며 “어제와 오늘 36홀 도는 동안 정말 길게 느껴졌다. 위기 상황이 많았지만, 큰 무리 없이 견딘 것 같아서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박인비가 KLPGA 투어에서 컷 탈락한 것은 3년 만이다. 그는 2016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처음으로 컷 탈락했다. 그는 “정말 컷탈락이 언제인지 기억 안 난다”면서 “아쉽게 떨어진 게 아니라 마음껏 시원하게 쳤다. 어떤 부분을 더 노력해야 할지 알 수 있었던 대회이다”라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본 대회였다고 했다.

이어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이 너무 아쉽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노력이 결과까지 못 미친 듯하다. 더 노력해서 좋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지 샷 컨디션이 좋았다. 우승은 없었지만, 경기를 잘 풀었다. 모든 대회에서 샷 때문에 스트레스 없었다”면서 “유독 이번 주에 샷이 꼬이면서 힘든 한 주를 보낸 것 같다”고 다음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인비가 컷 탈락한 가운데 박소연(27, 문영그룹), 임희정(19, 한화큐셀), 박민지(21, NH투자증권)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최혜진(20, 롯데)은 5언더파 139타 공동 15위로 내려갔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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