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하위 타순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김규민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규민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구슬땀을 쏟으며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갔다. 김규민은 이날도 입에 과자 ‘웨하스’를 문 채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입에 문 과자가 부서지지 않으면서 타격 훈련을 소화해야 하는 ‘웨하스 훈련법’은 키움 강병식 타격 코치가 제안했다. 김규민과 김혜성이 스윙 시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 밸런스를 깬다는 판단에 나온 아이디어였다.
김규민은 이 훈련법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111에 그쳤던 김규민은 플레이오프에서는 0.625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규민이 하위 타순에서 폭발하자 키움은 거침없는 3연승 행진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김규민은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과자를 물고 훈련을 했다. 하고 보니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웨하스 훈련법’의 효과를 밝혔다. 이어 “내가 훈련하는 것을 보고 굳이 안 해도 되는 선수들이 따라 한다”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김규민의 ‘웨하스 훈련법’은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김규민은 “팬들께서 웨하스 선물을 많이 주셨다. 양이 많아 라커룸에 두고 먹고 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친구가 연락이 와 내게 kt 위즈에서 활약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이름을 따 웨하스 주니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알려줬다”라며 웃었다.
김규민은 남다른 팬서비스 철학도 밝혔다. 지난해 야구선수를 보고 싶다는 한 뇌성마비 야구팬의 소원을 접한 김규민은 여행 겸 제주도를 찾은 뒤 팬과의 만남을 가졌다. 김규민은 여행 가방에 챙겨간 자신의 유니폼을 전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김규민은 지난해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시리즈에도 초대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쉽지 않다고 알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규민은 “경기를 마친 뒤 씻고 나가면 족히 한 시간은 걸린다. 그런데 나가보면 팬들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야구장을 찾는 시간, 관람 시간까지 생각하면 내가 30분 동안 사인과 사진 촬영에 응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규민은 팬들을 가장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 승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앞둔 김규민은 “하던 대로 하고 있다. 방망이도 잘 치면 좋겠지만 앞에 타자들이 잘 치니 수비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규민은 “내가 잘 치는 건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재밌을 것 같다”라며 다가오는 한국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김규민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구슬땀을 쏟으며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갔다. 김규민은 이날도 입에 과자 ‘웨하스’를 문 채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입에 문 과자가 부서지지 않으면서 타격 훈련을 소화해야 하는 ‘웨하스 훈련법’은 키움 강병식 타격 코치가 제안했다. 김규민과 김혜성이 스윙 시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 밸런스를 깬다는 판단에 나온 아이디어였다.
김규민은 이 훈련법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111에 그쳤던 김규민은 플레이오프에서는 0.625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규민이 하위 타순에서 폭발하자 키움은 거침없는 3연승 행진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김규민은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과자를 물고 훈련을 했다. 하고 보니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웨하스 훈련법’의 효과를 밝혔다. 이어 “내가 훈련하는 것을 보고 굳이 안 해도 되는 선수들이 따라 한다”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김규민의 ‘웨하스 훈련법’은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김규민은 “팬들께서 웨하스 선물을 많이 주셨다. 양이 많아 라커룸에 두고 먹고 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친구가 연락이 와 내게 kt 위즈에서 활약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이름을 따 웨하스 주니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알려줬다”라며 웃었다.
김규민은 남다른 팬서비스 철학도 밝혔다. 지난해 야구선수를 보고 싶다는 한 뇌성마비 야구팬의 소원을 접한 김규민은 여행 겸 제주도를 찾은 뒤 팬과의 만남을 가졌다. 김규민은 여행 가방에 챙겨간 자신의 유니폼을 전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김규민은 지난해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시리즈에도 초대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쉽지 않다고 알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규민은 “경기를 마친 뒤 씻고 나가면 족히 한 시간은 걸린다. 그런데 나가보면 팬들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야구장을 찾는 시간, 관람 시간까지 생각하면 내가 30분 동안 사인과 사진 촬영에 응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규민은 팬들을 가장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 승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앞둔 김규민은 “하던 대로 하고 있다. 방망이도 잘 치면 좋겠지만 앞에 타자들이 잘 치니 수비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규민은 “내가 잘 치는 건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재밌을 것 같다”라며 다가오는 한국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