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ere We Go'도 틀렸다! 비니시우스 '재계약 임박설' 사실 아니었어, 선수 최측근이 직접 부인 (美 디 애슬레틱)
입력 : 202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들이 이어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비니시우스는 2019년부터 레알 1군에서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골 결정력과 판단력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특유의 드리블과 스피드를 앞세워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2시즌부터 기량이 급성장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에서 2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통산 1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발롱도르에서는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킬리안 음바페(26)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45경기 2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활약 속에도 레알과의 재계약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제기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 와중에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비니시우스의 새로운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2029년까지 연장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해 재계약이 임박한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 '여러 언론이 비니시우스가 마드리드와 2030년까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선수 측은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선수의 최측근에 따르면 레알은 이전에 비니시우스가 제안한 조건을 거절한 뒤 아직 수정 제안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은 올해 1월 연 2,000만 유로(약 326억 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했으나, 비니시우스는 이를 거절하고 연 3,000만 유로(약 49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4월 16일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보기 위해 비니시우스의 대리인과 가족이 베르나베우를 방문했으나, 구단은 이들과 별도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의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 직후 사우디 측의 관심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비니시우스를 자유계약으로 놓아주는 참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선수 측과 빠르게 협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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