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설’ 김비오, 자격정지 1년으로 감경
입력 : 2019.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생중계 카메라가 있는 가운데 갤러리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드는 욕설을 해서 논란이 됐던 김비오(29)의 자격정지 기간이 줄어들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3일 경기도 성남 KPGA빌딩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비오에게 출전정지 1년을 부여했다.

지난 1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는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에 대해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규정상 징계는 이사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이사회에서 종전의 자격정지 3년에서 2년을 감해 1년 자격정지로 최종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같이 의결한 이유에 대해 ‘김비오가 모든 사항을 인정하고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는 점’, ‘선수회에서 매너와 에티켓을 재차 점검하고 보다 성숙된 갤러리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점’ 등을 들었다.

벌금 1,000만원은 상벌위 결정 그대로 유지됐다. 그리고 상벌위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봉사활동 120시간이 추가됐다. 120시간은 그동안 KPGA가 징계한 역대 최장 봉사 기간이다.

김비오는 2020년까지 벌금과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면 2021년부터 KPGA투어에서 다시 활동할 수 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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