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인숙, 챔피언스투어 최종 차전 우승… 시즌 2승-통산 5승 달성
입력 : 2019.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민인숙(46, 볼빅)이 올 시즌 마지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민인숙은 24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5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19 10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민인숙은 1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민인숙은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2승으로 통산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트로피를 수집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민인숙은 “시즌 전에 시작과 끝을 잘 맺길 바랐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비록 시즌 전반적으로 성적과 순위가 좋았으나, 나만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서 답답한 면이 있었다. 마지막 대회에서는 나만의 플레이를 펼쳐 홀가분하면서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민인숙은 “대회 전후로 음악가들에게 심리적으로 치유를 많이 받는 편이다. 지난 삼척블랙다이아몬드 챔피언스투어에서는 프레디 머큐리의 힘으로 우승했다면, 이번 대회는 힙합 가수 마미손과 원슈타인에게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아서 우승했다"라는 우승 원동력을 전하며 웃었다.

추후 목표로 민인숙은 “다음 시즌까지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 아쉽게 놓친 상금왕은 내년에도 도전할 것이다. 특히 정일미 프로가 세운 놀라운 기록들을 하나하나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금순위 1위였던 서예선(48)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상금 500백만원을 추가했다. 이로써 올시즌 1승을 신고한 서예선은 상금 약 7,020만 원을 기록해 2019년도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이 됐다. 서예선은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 상반기(시즌 시작~7월 31일까지), 하반기(8월 1일~시즌 종료)에 각 1번 초청되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4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던 정일미(47, 호서대)는 5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타이틀을 확보하지 못했다. 다른 상위권 선수들에 비해 2개 대회를 참가하지 않은 정일미는 상금순위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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