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다들 정말 잘해주고 있고요. 포기만 안 했으면 좋겠어요."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19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1, 2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져 기세에서 밀리더니 3차전은 0-5로 힘없이 졌다.
시리즈 전적에서 3패 밀려 내일이 없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4차전 반격 카드로 최원태를 내세운다. 최원태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27경기 나와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로 토종 에이스 노릇을 했다는 평가. 최원태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LG, SK를 상대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10(10이닝 9자책)으로 썩 좋지 않았다.
장 감독은 4차전 선발 명단을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박정음(좌익수) 순으로 짰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와 일문일답
종아리 통증 느낀 박병호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다. (통증이) 남아 있기는 하나, 본인 출전 의지가 강하다.
한현희가 미출장 선수로 등록된 배경은.
▲브리검이 찾아와 면담을 요청했다. 웬만하면 활용하고 싶지 않지만, 본인 의지가 강해 경기 후반 활용해볼까 한다. 한현희는 휴식을 주려는 차원이다.
작전 지시 등 벤치 개입 면에서 변화가 있을지.
▲시즌 치르며 내가 개입했을 때 경기가 잘 풀리는 것보다 말리는 쪽이 많다는 걸 느꼈다. 그럴 때면 투수 교체 정도일 텐데, 작전도 흐름을 봐 가며 지시할 거다. 유희관 상대로는 강점이 있는 선수가 여럿 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안우진 상태는 어떤가.
▲어제 상태를 봤는데, 통증이 있어 기본 스피드부터 잘 안 나왔다. 불안했던 것 같은데 나중에는 본인 공을 찾더라. 삐끗하지만 않으면 될 거다. 본인만 괜찮으면 내세울 수도 있다.
승부처에서 조상우가 오르는데, 한계 이닝은.
▲2이닝이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갈 건지.
▲불펜 자원이 많이 남았다. 최원태가 어떻게 던질지 모르겠으나, 흐름을 고려할 생각이다.
등판 자처한 브리검이 기특할 것 같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한국시리즈에서 내가 선발 로테이션을 바꾼 것 아닌가. 선발 투수는 순서대로 나가는 게 좋지 않나. 당시에는 상대성을 고려해 올리는 게 투수에게도 편할 거로 봤다. 브리검은 올 시즌 잠실보다 고척 성적이 더 좋아 3차전 선발로 올리게 된 거다. 어제도 집중력을 발휘해 잘 던졌다. 기꺼이 찾아와 다시 던지고 싶은 마음을 비치니 정말 고맙다. 나도 '어제 충분히 잘했다'고 해줬다.
득점이 잘 안 풀리는데, 바라는 게 있나.
▲어제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4점 차에서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한 것도 그렇다. 다만, 포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나 역시 더그아웃에서 넋 놓고 있지 않을 거다. 어제만 봐도 후랭코프 컨디션이 좋을 거로 예상 못 했다. 그런데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한 것도 그렇지만, 포기만 안 했으면 좋겠다.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19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1, 2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져 기세에서 밀리더니 3차전은 0-5로 힘없이 졌다.
시리즈 전적에서 3패 밀려 내일이 없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4차전 반격 카드로 최원태를 내세운다. 최원태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27경기 나와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로 토종 에이스 노릇을 했다는 평가. 최원태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LG, SK를 상대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10(10이닝 9자책)으로 썩 좋지 않았다.
장 감독은 4차전 선발 명단을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박정음(좌익수) 순으로 짰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와 일문일답
종아리 통증 느낀 박병호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다. (통증이) 남아 있기는 하나, 본인 출전 의지가 강하다.
한현희가 미출장 선수로 등록된 배경은.
▲브리검이 찾아와 면담을 요청했다. 웬만하면 활용하고 싶지 않지만, 본인 의지가 강해 경기 후반 활용해볼까 한다. 한현희는 휴식을 주려는 차원이다.
작전 지시 등 벤치 개입 면에서 변화가 있을지.
▲시즌 치르며 내가 개입했을 때 경기가 잘 풀리는 것보다 말리는 쪽이 많다는 걸 느꼈다. 그럴 때면 투수 교체 정도일 텐데, 작전도 흐름을 봐 가며 지시할 거다. 유희관 상대로는 강점이 있는 선수가 여럿 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안우진 상태는 어떤가.
▲어제 상태를 봤는데, 통증이 있어 기본 스피드부터 잘 안 나왔다. 불안했던 것 같은데 나중에는 본인 공을 찾더라. 삐끗하지만 않으면 될 거다. 본인만 괜찮으면 내세울 수도 있다.
승부처에서 조상우가 오르는데, 한계 이닝은.
▲2이닝이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갈 건지.
▲불펜 자원이 많이 남았다. 최원태가 어떻게 던질지 모르겠으나, 흐름을 고려할 생각이다.
등판 자처한 브리검이 기특할 것 같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한국시리즈에서 내가 선발 로테이션을 바꾼 것 아닌가. 선발 투수는 순서대로 나가는 게 좋지 않나. 당시에는 상대성을 고려해 올리는 게 투수에게도 편할 거로 봤다. 브리검은 올 시즌 잠실보다 고척 성적이 더 좋아 3차전 선발로 올리게 된 거다. 어제도 집중력을 발휘해 잘 던졌다. 기꺼이 찾아와 다시 던지고 싶은 마음을 비치니 정말 고맙다. 나도 '어제 충분히 잘했다'고 해줬다.
득점이 잘 안 풀리는데, 바라는 게 있나.
▲어제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4점 차에서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한 것도 그렇다. 다만, 포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나 역시 더그아웃에서 넋 놓고 있지 않을 거다. 어제만 봐도 후랭코프 컨디션이 좋을 거로 예상 못 했다. 그런데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한 것도 그렇지만, 포기만 안 했으면 좋겠다.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