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캡틴 박해민 덕망 인정받아…강민호는 노코멘트
입력 : 2019.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9)이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29일 삼성 관계자는 "구단 자체 결정이 아닌 선수단 투표로 박해민이 주장직을 맡게 됐다"며 "박해민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남긴 것은 아니나, 선수단 내부에서 평소 파이팅 넘치고 단합을 잘 이끄는 등 덕망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주장을 지낸 강민호는 (새 주장 선임에 대해) 따로 언급은 없었다"며 "다른 팀에서 와 주장을 한 건 이례적인데 그동안 대표팀 등지에서도 팀을 잘 이끌던 선수다. 이번에는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넘겨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올 시즌 8위에 머문 팀 성적과, 시즌 말미 이른바 '잡담사'로 잡음이 일게 하는 등 주장으로서 큰 책임을 느꼈다. 이번 새 주장 임명에도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일조하는 차원에서 말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박해민은 과거 김상수가 주장을 지내던 2017년 부주장을 맡은 적 있다. 육성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8시즌째. 올 시즌 성적은 144경기 나와 타율 0.239, 5홈런 44타점 24도루 출루율(0.318)과 장타율(0.328)을 더한 OPS는 0.646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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