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브리핑] 김경문 감독 ''고척 오니 힘나…다 모이니 든든''
입력 : 2019.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이 본격 예열에 나선다.

29일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훈련 장소를 옮겼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서울 예선라운드는까지 5일 남았다. 한국은 호주, 캐나다, 쿠바와 붙는다.

11일 대표팀 소집 첫날 김 감독은 고척 이전에 대해 "홈 이점을 누리겠다"고 말했고, 연습 경기도 잡혔다. 29일 상무와 경기를 시작으로 내달 1, 2일은 푸에르토리코와 양일간 평가전을 치러 경기 감각을 조율할 방침이다.

김 감독은 29일 상무와 경기 선발 명단을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짰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 일문일답

훈련 장소를 고척으로 옮겼는데.
▲직접 경기할 구장 와서 연습하니 힘이 난다. 선수들과 컨디션 조절 잘 해 첫 경기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선수들 컨디션은 어떤가.
▲선수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조금씩 피곤해하는 것 같다. 이번 달 말까지는 피로 관리하면서 연습할 방침이다.

28명 다 모였는데.
▲다 모이니 든든하다. 우리 스텝도 노력 많이 했으니 좋은 결과 내야겠다고 생각한다.

29일 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어떤 부분을 체크할 건가.
▲오늘과 평가전 첫날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 위주로 내세울 거다. 연습이 몇 경기 없다 보니 포지션을 이동시켜 가며 어떻게 활용할지 테스트할 생각이다.

금일 라인업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뒀나.
▲먼저 와서 훈련한 선수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강백호가 우익수 수비를 그리 못한다고 보지 않는다. 배팅 컨디션은 좋다. 오늘 시합 보고 수비 쪽에서 뛸 수 있는지 판단해보겠다.

포수 2명 발탁했는데,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양의지 몸이 완전하지 않아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가장 먼저 합류해 몸 관리도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 사실 내, 외야에서 확실히 수비, 타격이 갖춰졌다면, 포수 3명으로 가도 괜찮았을 거다. 그러나 내, 외야에서도 공격력을 고려하다 보니 수비력에서 아쉬움이 남아 포수가 2명으로 가게 됐다.

양의지, 박세혁의 출전 분배는 어떻게 되나.
▲박세혁도 많이 좋아졌으나, 스코어가 문제일 거다. 양의지가 나가면 박세혁을 대주자로 써 경기 후반 운영을 할까 생각하고 있다.

불펜 운용에 대한 방침은 있는지.
▲한국시리즈 통해서 두 팀의 불펜 운영 보게 됐다. 야구는 정확한 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표팀도 마무리를 쓸 때 9회에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선발이 어떻게 던지는지, 그리고 스코어가 어떻게 되는지를 고려해야 할 거다. 그 부분을 투수 코치와 논의했다.

어린 선수를 많이 발탁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잘해 가능성이 있는 걸 보고 뽑았다. 어린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기보다 큰 형들이 먼저 잘하길 바란다. 만약 그 그림이 잘 안 됐을 경우에 젊은 선수를 기용해야 할 거로 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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