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현장] '한화 신인' 이승관 대표팀 압도…4.2이닝 1실점
입력 : 2019.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상무 야구단 이승관(20)이 대표팀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승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대비 한국 야구대표팀과 연습 경기 선발 투수로 나와 호투를 펼쳤다. 시속 130㎞ 전후로 찍힌 속구와 120㎞대 변화구를 버무려 대표팀 타선을 눌렀다.

이승관은 4.2이닝 동안 공 58개 던지면서 3피안타 1실점을 남겼다. 삼진은 5개 잡았고, 볼넷은 1개도 안 줬다.

이승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7경기 나와 44.1이닝 던지면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이승관이 만난 한국 선발 라인업은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 순이다.

1회 공 4개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써 순조롭게 출발했다. 기세를 몰아 2회는 대표팀 중심 타자 김재환, 최정을 중견수 뜬공, 삼진 잡고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사 후 양의지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어도 강백호를 삼진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이승관은 3, 4회도 흐름을 유지해 삼진 2개 섞어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썼다.

그러다 5회 잠시 흔들렸다. 이승관은 선두타자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양의지, 강백호에게 범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2사 2루에서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고는 이도현에게 2사 1루 상황을 넘겼다. 이도현이 승계주자를 누상에 묶어 이승관 추가 실점은 없다. 이승관은 대표팀 상대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이 없어 패전 위기다.

한편, 이승관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2차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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