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애초 4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겠다고 공언한 김경문 감독은 남은 투수 9명을 불펜 투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은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경기 감각에 초점을 둬 후발대보다 일찍이 합류한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타격은 5점을 냈지마는 아직 사이클이 덜 올라왔다는 평가. 투수는 5명이 올라 8회까지 1점만 주는 투구 내용을 써 만족스럽다는 분위기다. 선발 투수로 나온 박종훈(3이닝)과 함께 문경찬(2이닝 1실점)-원종현(1이닝)-고우석(1이닝)-하재훈(1이닝)이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통해 두 팀이 불펜 운용하는 걸 보게 됐다"며 "야구는 정확한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표팀도 마무리 투수를 올릴 때 9회에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선발이 어떻게 던지는지, 그리고 점수 차가 어떻게 되는지 고려해야 할 거다. 투수코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상황을 봐 가며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이 선보인 이른바 '벌떼 불펜'과 두산에서 이용찬을 기용하는 방식이 그랬다. 그중 핵심 투수이던 조상우, 이용찬이 마침 대표팀 유니폼을 함께 입게 돼 같은 그림이 나올 공산이 크다. 둘은 올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자책점도 0으로 같다.
또, 둘과 함께 각 팀 마무리 투수 군단도 있다. 올 시즌 세이브 1위 하재훈(36개)을 필두로 고우석(35개, 2위), 원종현(31개, 3위), 문경찬(24개, 5위)도 함께다. 여기에 두산 허리 한 축을 맡은 함덕주(16개)도 힘을 보탠다.
그중 강속구 투수 조상우, 하재훈, 고우석이 뿜을 시너지도 기대가 크다. 조상우는 "셋 모두 강한 공을 던지는데,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릴리스 포인트 높낮이도, 결정구도 하재훈 선배는 커브, 나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처럼 다르다. 타자 상대하는 스타일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마운드 구상도 윤곽이 잡히는 과정이다. 모든 투수가 나선 것은 아니나, 1, 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도 잡혀 있다. 본 대회까지 다소 촉박하지만 김 감독은 "최대한 폭넓게 투수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KBO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은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경기 감각에 초점을 둬 후발대보다 일찍이 합류한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타격은 5점을 냈지마는 아직 사이클이 덜 올라왔다는 평가. 투수는 5명이 올라 8회까지 1점만 주는 투구 내용을 써 만족스럽다는 분위기다. 선발 투수로 나온 박종훈(3이닝)과 함께 문경찬(2이닝 1실점)-원종현(1이닝)-고우석(1이닝)-하재훈(1이닝)이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통해 두 팀이 불펜 운용하는 걸 보게 됐다"며 "야구는 정확한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표팀도 마무리 투수를 올릴 때 9회에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선발이 어떻게 던지는지, 그리고 점수 차가 어떻게 되는지 고려해야 할 거다. 투수코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상황을 봐 가며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이 선보인 이른바 '벌떼 불펜'과 두산에서 이용찬을 기용하는 방식이 그랬다. 그중 핵심 투수이던 조상우, 이용찬이 마침 대표팀 유니폼을 함께 입게 돼 같은 그림이 나올 공산이 크다. 둘은 올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자책점도 0으로 같다.
또, 둘과 함께 각 팀 마무리 투수 군단도 있다. 올 시즌 세이브 1위 하재훈(36개)을 필두로 고우석(35개, 2위), 원종현(31개, 3위), 문경찬(24개, 5위)도 함께다. 여기에 두산 허리 한 축을 맡은 함덕주(16개)도 힘을 보탠다.
그중 강속구 투수 조상우, 하재훈, 고우석이 뿜을 시너지도 기대가 크다. 조상우는 "셋 모두 강한 공을 던지는데,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릴리스 포인트 높낮이도, 결정구도 하재훈 선배는 커브, 나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처럼 다르다. 타자 상대하는 스타일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마운드 구상도 윤곽이 잡히는 과정이다. 모든 투수가 나선 것은 아니나, 1, 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도 잡혀 있다. 본 대회까지 다소 촉박하지만 김 감독은 "최대한 폭넓게 투수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