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 맨’ 채병용 은퇴한다…”19년간 SK 가슴에 새겨져”
입력 : 2019.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채병용(37)이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SK 구단은 30일 “채병용이 19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SK는 채병용에게 해외 코치연수를 제안했고, 채병용은 내년부터 지도자 수업을 받을 계획이다.

채병용은 신일고를 거쳐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4순위로 SK에 입단했다. 팀 이동 없이 19년 동안 SK 유니폼만 입었다.

채병용은 선발 등 여러 보직을 거치면서 2000년대 후반 ‘SK 왕조’를 구축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KBO리그 통산 451경기 84승 73패 29홀드 22세이브의 채병용은 통산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채병용은 구단을 통해 “짧지 않았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시원섭섭하다. SK에 입단해 많은 훌륭한 지도자들과 좋은 선후배를 만나 즐겁게 야구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항상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시며 추억을 함께 한 팬 여러분들께 감사한다. 좋은 환경에서 인생에 있어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19년동안 내 가슴에는 항상 SK가 새겨져 있었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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