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51㎞' 위력…기합 소리 돔 울려
입력 : 2019.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김광현(31)이 위력적 투구 내용으로 두 차례 위기를 넘겼다.

김광현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대비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1차전에서 2번째 투수로 나왔다. 매 투구 우렁찬 기합 소리가 장내 울려퍼졌다.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1㎞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압도했다.

김광현에 앞서 양현종은 2회까지 삼진 4개 섞어 실점 없이 잘 던졌다. 김광현도 흐름을 고스란히 이었다. 1볼넷, 1안타를 허용했으나 한 점도 안 줬다.

김광현은 3회 초 첫 타자 제프리 도밍게스에게 볼넷을 줬다. 그러나 후속 윌프레도 로드리게스, 제이 곤잘레스를 각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런데 오스발도 마르티네스 타석 때 1루 주자 도밍게스가 도루, 포수 양의지가 2루로 공을 던졌으나 송구가 새 도밍게스가 3루까지 갔다. 김광현은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 잡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초 선두타자 잭 로페스를 헛스윙 삼진 잡았다. 그런데 후속 안토니 가르시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득점권에 몰렸다. 김광현은 다비드 비달을 유격수 땅볼 잡고 후속 데 헤수스 타석 때 도루 시도한 가르시아를 포수 양의지가 잡고 또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앞서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 셋은 2이닝씩 던지게 해 실전 감각을 올리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김광현도 2이닝만 던지고 차우찬에게 바통을 넘겼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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