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김재환(31, 두산)은 9월 19일 인천 SK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홈런 친 후로 손맛을 통 못 봤다.
한국시리즈 대비 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홈런을 쳐 감이 산 것 같더니 실전은 달랐다. 김재환은 올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타율 0.250(16타수 4안타) 1타점에 그쳤다. 그래도 공격 연결성을 살리는 안타를 쳐 팀 우승을 도왔으나,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배팅케이지에 있는 김재환을 볼 때면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24일 훈련 중이던 김재환은 "연습 때는 괜찮아도, 실전에서 터져야 한다"고 답답한 속내를 비쳤다. 훈련 때 홈런을 뻥뻥 치던 그가 아니었다.
그러던 김재환이 태극마크를 달자 부활 낌새를 보였다. 김재환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1차전에서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와 대형 홈런을 쳤다. 공식 경기로 따지면 43일 만이다.
김재환은 5회 말 1사 1루에서 푸에르토리코 투수 미구엘 마르티네스가 던진 2구 시속 123㎞ 슬라이더를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격음이 들림과 동시에 홈런이란 걸 직감케 했다. 타구는 125m를 날 만큼 컸다.
경기가 끝나고 김재환은 "국가대표로 뽑히면 '무조건 잘해야 된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홈런 친 건 실투가 운 좋게 들어왔다. 운이 좋았다. 여기서 워낙 훌륭한 선배들이 있으니 서로 격려도 많이 하고 돕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두산 팬에게 참 죄송한데…"라고 하더니 "그래도 국가대표 왔으니 더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한국시리즈 대비 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홈런을 쳐 감이 산 것 같더니 실전은 달랐다. 김재환은 올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타율 0.250(16타수 4안타) 1타점에 그쳤다. 그래도 공격 연결성을 살리는 안타를 쳐 팀 우승을 도왔으나,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배팅케이지에 있는 김재환을 볼 때면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24일 훈련 중이던 김재환은 "연습 때는 괜찮아도, 실전에서 터져야 한다"고 답답한 속내를 비쳤다. 훈련 때 홈런을 뻥뻥 치던 그가 아니었다.
그러던 김재환이 태극마크를 달자 부활 낌새를 보였다. 김재환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1차전에서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와 대형 홈런을 쳤다. 공식 경기로 따지면 43일 만이다.
김재환은 5회 말 1사 1루에서 푸에르토리코 투수 미구엘 마르티네스가 던진 2구 시속 123㎞ 슬라이더를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격음이 들림과 동시에 홈런이란 걸 직감케 했다. 타구는 125m를 날 만큼 컸다.
경기가 끝나고 김재환은 "국가대표로 뽑히면 '무조건 잘해야 된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홈런 친 건 실투가 운 좋게 들어왔다. 운이 좋았다. 여기서 워낙 훌륭한 선배들이 있으니 서로 격려도 많이 하고 돕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두산 팬에게 참 죄송한데…"라고 하더니 "그래도 국가대표 왔으니 더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