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도전' 김광현 SK와 담판 초읽기
입력 : 2019.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김현세 기자= "잘 상의해 봐야죠."

"집중하겠다"고 한 프리미어12가 끝났다. 김광현은 서울 예선라운드가 끝나고 한 언론과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고 공언했으나, SK와 김광현 양측은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대회가 끝나면 대화 나눠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회도 마쳤으니 이제 남은 건 둘 사이 협상이다.

김광현은 일찍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단,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데 1년이 남아 구단 측 허가가 필수적이다. 주도권은 SK가 쥐고 있으나, 국외 관심도가 높아 진출을 바라는 여론도 적잖게 나온다.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 켄 로젠탈은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다 "한국 왼손 투수 김광현 이름을 기억해두라"며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길 원하는 선수"라고 김광현을 알렸다. 그만큼 현지 관심이 피어 올랐다.

그런가 하면 올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 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으로 기대와 달리 못 던져 대세 여론이 한풀 꺾이기도 했다. 그런데도 김광현을 잘 아는 현역 메이저리거 류현진은 "광현이는 내가 조언할 게 없다. 진출하면 잘 할 거다"며 믿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입국하던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김광현은 "구단과 잘 상의하겠다"며 "단장님 말대로 20일 안에는 발표가 날 거다. 지금 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구단과 대화 잘 나눠 좋은 결과로 매듭짓겠다"고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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