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신인왕은…'초접전' 결과 개봉박두
입력 : 2019.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표는 던져졌다. 신인왕 영예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KBO 리그 현장에서 직접 뛴 취재기자 110명이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투표를 진행했다. 이제 결과 발표만 남았다.

애초 신인왕 후보자로 정우영 원태인 서준원(이상 20) 등이 거론됐으나, 그중 시즌 말미까지 살아남은 이는 정우영.

LG 정우영은 올 시즌 56경기 나와 65.1닝 던졌고 4승 6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18,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이하 스포츠투아이 기준) 0.05을 남겼다. 어린 나이로 중책을 맡아 LG가 3년 만에 가을 무대를 다시 밟는 데 공헌도가 컸다는 평가다.

그렇게 신인왕 수상자가 굳는 듯했으나, 시즌 말미 이창진(28) 전상현(23 이상 KIA)의 활약이 조명되면서 셋이 각축을 벌이는 형국이 됐다.

이창진은 올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270, 6홈런 48타점 8도루 OPS 0.746, WAR 2.49을 기록했다. 신인왕 후보군 가운데 WAR이 가장 높고, 중견수 수비도 잘 소화했다.

전상현도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WAR은 1.26으로 높고, 올 시즌 57경기 나와 60.2이닝 던지며 1승 4패 15홀드 평균자책점 3.12, WHIP 1.09로 KIA가 허릿심을 기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신인왕 자격은 셋 모두 만족한다. KBO 규정에 따르면 2019년에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4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선수 모두 대상자다.

고졸 정우영도, 이른바 중고 신인으로 불리는 이창진 전상현도 같은 출발선상에서 평가받는 건 마찬가지다.

평가 잣대가 저마다 달라 야구 팬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몇 시간 뒤면 신인왕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이다.

신인왕 발표는 25일 오후 2시 2019 KBO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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