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삼성동] 김현세 기자= "열심히 하는 선수였는데…."
2019 KBO 시상식이 열린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평균자책점상을 받은 양현종은 무대 위에 올라 잠시 말을 멈췄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 나와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남겨 평균자책점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힘든 시기 보냈는데, 감독, 코치님을 비롯해 가족까지 모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 있게 수상 소감을 이어 가던 양현종은 "마지막으로…"라고 말을 흐리더니 감정을 추스르고 나서 진심을 전했다.
"주변 코치님께서 항상 김성훈 선수를 말할 때마다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하셨는데…. 이곳에서 못다 이룬 꿈, 하늘에서 꼭 이루길 바랍니다."
이날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장내 참석한 현장 관계자를 비롯해 팬까지 故 김성훈을 향한 추모 의식을 가졌다. 그와 함께 양현종이 그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까지 남겨 진심을 보탰다.
KIA 김민호 수비코치의 아들이자 한화 이글스 투수인 김성훈은 23일 새벽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향년 21세. 젊고 유망한 투수가 떠난 데 야구계는 슬픔에 잠겼다.
사진=뉴스1
2019 KBO 시상식이 열린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평균자책점상을 받은 양현종은 무대 위에 올라 잠시 말을 멈췄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 나와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남겨 평균자책점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힘든 시기 보냈는데, 감독, 코치님을 비롯해 가족까지 모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 있게 수상 소감을 이어 가던 양현종은 "마지막으로…"라고 말을 흐리더니 감정을 추스르고 나서 진심을 전했다.
"주변 코치님께서 항상 김성훈 선수를 말할 때마다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하셨는데…. 이곳에서 못다 이룬 꿈, 하늘에서 꼭 이루길 바랍니다."
이날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장내 참석한 현장 관계자를 비롯해 팬까지 故 김성훈을 향한 추모 의식을 가졌다. 그와 함께 양현종이 그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까지 남겨 진심을 보탰다.
KIA 김민호 수비코치의 아들이자 한화 이글스 투수인 김성훈은 23일 새벽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향년 21세. 젊고 유망한 투수가 떠난 데 야구계는 슬픔에 잠겼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