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MVP 영예…''박세혁 고마워!''
입력 : 2019.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삼성동] 김현세 기자= 2019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는 두산 베어스 조시 린드블럼.

2019 KBO 시상식이 열린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린드블럼은 MVP 영예를 안았다.

투수 3관왕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 나와 194.2이닝 20승 3패 평균자책점을 2.50으로 잘 던져 다승, 승률(0.870), 탈삼진(189개) 세 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MVP 투표 상위 5명 가운데 총 716점을 얻어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2위 양의지(352점)와 3위 양현종(295점)을 압도적 점수 차로 제쳤다.

이날 시상식 현장에 못 온 린드블럼은 영상 편지로 인사를 대신했다. 대리 수상은 정재훈 두산 불펜코치가 했다.

린드블럼은 "시상식에 참석 못 해 죄송하다"며 "지금 요르단에서 난민 어린이들을 치료해 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고 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KBO 리그에서 처음 등판한 날이 아직도 생각난다"며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늘 믿음을 주고 도와 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무엇보다 가족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함께한 포수를 언급하며 남다른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린드블럼은 "강민호 양의지 박세혁에게 고맙다"며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포수로서 나와 함께해 줘 기쁨을 누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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