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의정부] 김성진 기자= 12연패의 압박이 컸던 것일까. KB손해보험 주장 김학민은 눈물을 흘렸다.
KB손해보험이 3일 OK저축은행과의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12연패를 한 KB손해보험은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학민은 22득점(공격 성공률 62.5%)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김학민은 “모든 선수가 힘들었을 것이다. 권순찬 감독님께서 마음고생 하셨다. 개인적으로 답답했다”면서 “언젠가 반전 기회 올 것이라 보고 열심히 참고 기다렸다. 선수들이 좋아지는 모습 봐서 즐겁게 했다. 항상 무너졌는데 이겨냈다”고 기뻐했다.
대한항공에서만 13년을 뛴 김학민에게 이번 시즌 12연패는 생소한 경험이었다. 그는 “어렸다면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컵대회도 잘했기에 참고 이겨내자고 했다. 항상 긍정적인 말을 했다”고 후배들이 침체하지 않도록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연패가 계속되자 권순찬 감독은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김학민은 “죄송스러웠다”면서 “감독님,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결과만 보고 평가하는 것이라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마음이 울컥했고 죄송했다”라고 덧붙이면서 눈물을 흘렸다. 권순찬 감독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한 것이다.
이날 KB손해보험 팬들은 “할 수 있어 KB”를 외쳤다. 선수뿐만 아니라 팬들도 한마음이었다. 김학민은 “성적이 좋지 않은데 팬들이 찾아오시고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보내주셨다. 라커룸에 좋은 글을 보내주셨다. 우리가 잘못하고 있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팬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힘들지만 웃으면서 사진 찍고 사인도 했다. 팬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기에 팬 서비스를 잘해야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인 브람은 부상으로 4경기째 결장 중이다. 권순찬 감독은 교체까지 생각하고 있다. 김학민은 이런 팀 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버티자고 했다. 어려운 것 있으면 황택의에게 올려주라고 했다. 오늘도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믿으니 잘 풀렸다”며 똘똘 뭉쳐서 경기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준비한 대로 하겠다. 블로킹이 부족해서 신경을 썼다. 블룅이 잘 돼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다”며 “편하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부담을 덜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B손해보험이 3일 OK저축은행과의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12연패를 한 KB손해보험은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학민은 22득점(공격 성공률 62.5%)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김학민은 “모든 선수가 힘들었을 것이다. 권순찬 감독님께서 마음고생 하셨다. 개인적으로 답답했다”면서 “언젠가 반전 기회 올 것이라 보고 열심히 참고 기다렸다. 선수들이 좋아지는 모습 봐서 즐겁게 했다. 항상 무너졌는데 이겨냈다”고 기뻐했다.
대한항공에서만 13년을 뛴 김학민에게 이번 시즌 12연패는 생소한 경험이었다. 그는 “어렸다면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컵대회도 잘했기에 참고 이겨내자고 했다. 항상 긍정적인 말을 했다”고 후배들이 침체하지 않도록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연패가 계속되자 권순찬 감독은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김학민은 “죄송스러웠다”면서 “감독님,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결과만 보고 평가하는 것이라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마음이 울컥했고 죄송했다”라고 덧붙이면서 눈물을 흘렸다. 권순찬 감독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한 것이다.
이날 KB손해보험 팬들은 “할 수 있어 KB”를 외쳤다. 선수뿐만 아니라 팬들도 한마음이었다. 김학민은 “성적이 좋지 않은데 팬들이 찾아오시고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보내주셨다. 라커룸에 좋은 글을 보내주셨다. 우리가 잘못하고 있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팬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힘들지만 웃으면서 사진 찍고 사인도 했다. 팬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기에 팬 서비스를 잘해야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인 브람은 부상으로 4경기째 결장 중이다. 권순찬 감독은 교체까지 생각하고 있다. 김학민은 이런 팀 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버티자고 했다. 어려운 것 있으면 황택의에게 올려주라고 했다. 오늘도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믿으니 잘 풀렸다”며 똘똘 뭉쳐서 경기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준비한 대로 하겠다. 블로킹이 부족해서 신경을 썼다. 블룅이 잘 돼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다”며 “편하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부담을 덜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