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고 스타로 꼽히는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다음 시즌 나란히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흥국생명은 14일 두 선수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이재영은 원소속팀인 흥국생명과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급여 총액 6억원에 계약했다.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은 총액 4억원(연봉 3억원, 옵션 1억원)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교생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재영과 이다영은 2014/2015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V-리그에 입성했다. 이재영은 2015/2016시즌부터 베스트 7 레프트 부분에서 5회 연속 이름을 올렸고, 이다영도 최근 세 시즌 연속 베스트 7에 뽑혔다.

이재영은 “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새 팀에서의 도전을 택한 이다영은 “언니와 함께 뛰는 것도 나에게는 큰 의미이지만 박미희 감독님의 리더십과 흥국생명만의 팀 분위기가 이적을 결심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라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흥국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