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오랜만에 팬들을 맞이한 홈팀 키움 히어로즈가 팬들에게 눈이 즐거운 호수비를 선사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 대 1로 승리를 거뒀다. 키움의 선발은 김재웅(21), 롯데의 선발은 서준원(19)이었다. 가장 먼저 70경기를 치른 키움은 4연패를 끊어냈다.
키움은 김혜성(좌익수)-감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박주홍(지명타자)-박준태(우익수)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롯데는 정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오윤석(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정보근(포수)-민병헌(중견수)을 선발 타선을 꾸렸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이 김혜성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건창과 이정후가 연속으로 아웃됐지만 박병호가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의 수비도 아쉬웠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때 1루에 있던 박병호가 3루로 쇄도했고, 좌익수 전준우가 빠르게 3루로 송구했다. 3루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키움의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고, 오윤석의 태그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이프로 정정됐다.
아쉬운 수비가 대량 실점의 단초가 됐다. 전병우와 박주홍이 서준원을 상대로 각각 중전 안타(2타점), 2루타(1타점)를 기록했고 점수는 5 대 0으로 초반부터 크게 벌어졌다.
반면, 이때부터 키움의 수비가 돋보였다. 2회에는 정보근의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점프 캐치로 멋지게 잡아냈으며, 바운드가 컸던 민병헌의 타구는 유격수 김하성이 정확히 잡아내 2루로 송구했다.
키움의 호수비는 야수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3회 투수 쪽으로 향한 손아섭의 타구를 김재웅이 본능적으로 잡아낸 뒤 주자 견제도 잊지 않아 9번째 야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김재웅과 교체된 양현은 이대호, 오윤석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서건창-김하성 키스톤 콤비는 4회에 또 좋은 수비를 홈팬들에게 선보였다. 마차도와 신본기가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민병헌의 타구를 서건창과 김하성이 빠르게 병살 타구로 연결했다.
경기 중반부터는 무난한 흐름이 이어졌다. 5회 이정후와 박병호가 연속 2루타로 1점 더 앞서가자, 6회 초, 마차도와 안치홍이 각각 볼넷과 2루타로 1점을 따라가며 5점 차를 유지했다. 6회 말 박준태와 박주홍이 각각 번트와 도루를 실패하면서 자칫하면 분위기를 넘겨줄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7회 초, 서건창과 김하성이 1사 1루 상황에서 전준우를 상대로 다시 한번 병살을 기록하면서 롯데의 흐름은 다시 한번 끊겼다. 그리고 이 흐름을 7회 말 김하성, 서건창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고,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살렸다.
8회 말 김하성이 1점을 더 낸 경기는 별 다른 반전 없이 그대로 마무리됐다.
키움은 에디슨 러셀(26)의 합류를 앞두고, 김하성-서건창의 수비와 타선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11일 KIA전 이후 보름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한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매회 출루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경기 내내 번번이 키움 키스톤 콤비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 대 1로 승리를 거뒀다. 키움의 선발은 김재웅(21), 롯데의 선발은 서준원(19)이었다. 가장 먼저 70경기를 치른 키움은 4연패를 끊어냈다.
키움은 김혜성(좌익수)-감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박주홍(지명타자)-박준태(우익수)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롯데는 정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오윤석(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정보근(포수)-민병헌(중견수)을 선발 타선을 꾸렸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이 김혜성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건창과 이정후가 연속으로 아웃됐지만 박병호가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의 수비도 아쉬웠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때 1루에 있던 박병호가 3루로 쇄도했고, 좌익수 전준우가 빠르게 3루로 송구했다. 3루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키움의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고, 오윤석의 태그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이프로 정정됐다.
아쉬운 수비가 대량 실점의 단초가 됐다. 전병우와 박주홍이 서준원을 상대로 각각 중전 안타(2타점), 2루타(1타점)를 기록했고 점수는 5 대 0으로 초반부터 크게 벌어졌다.
반면, 이때부터 키움의 수비가 돋보였다. 2회에는 정보근의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점프 캐치로 멋지게 잡아냈으며, 바운드가 컸던 민병헌의 타구는 유격수 김하성이 정확히 잡아내 2루로 송구했다.
키움의 호수비는 야수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3회 투수 쪽으로 향한 손아섭의 타구를 김재웅이 본능적으로 잡아낸 뒤 주자 견제도 잊지 않아 9번째 야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김재웅과 교체된 양현은 이대호, 오윤석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서건창-김하성 키스톤 콤비는 4회에 또 좋은 수비를 홈팬들에게 선보였다. 마차도와 신본기가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민병헌의 타구를 서건창과 김하성이 빠르게 병살 타구로 연결했다.
경기 중반부터는 무난한 흐름이 이어졌다. 5회 이정후와 박병호가 연속 2루타로 1점 더 앞서가자, 6회 초, 마차도와 안치홍이 각각 볼넷과 2루타로 1점을 따라가며 5점 차를 유지했다. 6회 말 박준태와 박주홍이 각각 번트와 도루를 실패하면서 자칫하면 분위기를 넘겨줄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7회 초, 서건창과 김하성이 1사 1루 상황에서 전준우를 상대로 다시 한번 병살을 기록하면서 롯데의 흐름은 다시 한번 끊겼다. 그리고 이 흐름을 7회 말 김하성, 서건창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고,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살렸다.
8회 말 김하성이 1점을 더 낸 경기는 별 다른 반전 없이 그대로 마무리됐다.
키움은 에디슨 러셀(26)의 합류를 앞두고, 김하성-서건창의 수비와 타선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11일 KIA전 이후 보름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한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매회 출루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경기 내내 번번이 키움 키스톤 콤비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사진=키움 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