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경기 전 최원호 감독대행이 칭찬한 강재민(23, 한화 이글스)의 강점이 11일 경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재민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재민은 용마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 올해 6월 10일 첫 1군 데뷔전을 치른 강재민은 이후에도 꾸준히 안정적인 활약과 높은 탈삼진율을 보여주면서 한화 불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강)재민이는 마운드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데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공을 뿌릴 줄 안다"고 얘기했다. 특히 회전수 높은 슬라이더를 강재민의 매력으로 꼽았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강재민의 슬라이더를 두고 "과거 신정락의 슬라이더가 떠오른다. 신정락도 한창 좋을 때 슬라이더의 회전수가 3000 RPM 전후로 나왔다. 꺾여나가는 게 빠르니까 타자들에게 잘 먹힌다"면서 강재민의 높은 탈삼진율을 설명했다.
이어 "좌·우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5푼 이내일 거다. 그 정도면 좌·우 편차도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모로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최원호 감독대행의 말처럼 강재민은 올해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217, 좌타자 상대로 0.241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인터뷰 이후 펼쳐진 11일 경기에서 강재민은 최원호 감독대행의 신뢰를 결과로 입증했다. 7회 안영명에 이어 등판한 강재민은 첫 타자부터 이날 경기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를 상대했다. 첫 타석에서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며 7년 연속 2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박병호였기에 주눅이 들 법도 했지만 강재민의 공은 거침없었다.
박병호의 몸쪽과 바깥쪽을 거침없이 공략한 강재민은 8구 승부 끝에 박병호로부터 헛스윙을 끌어내며 삼진을 잡았다. 이후에도 김웅빈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낸 강재민은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주효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한 강재민은 19.2이닝 동안 9볼넷 27탈삼진을 기록했다. 좋은 제구력과 구위를 과시하면서 평균자책점은 2.75로 낮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재민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재민은 용마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 올해 6월 10일 첫 1군 데뷔전을 치른 강재민은 이후에도 꾸준히 안정적인 활약과 높은 탈삼진율을 보여주면서 한화 불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강)재민이는 마운드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데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공을 뿌릴 줄 안다"고 얘기했다. 특히 회전수 높은 슬라이더를 강재민의 매력으로 꼽았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강재민의 슬라이더를 두고 "과거 신정락의 슬라이더가 떠오른다. 신정락도 한창 좋을 때 슬라이더의 회전수가 3000 RPM 전후로 나왔다. 꺾여나가는 게 빠르니까 타자들에게 잘 먹힌다"면서 강재민의 높은 탈삼진율을 설명했다.
이어 "좌·우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5푼 이내일 거다. 그 정도면 좌·우 편차도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모로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최원호 감독대행의 말처럼 강재민은 올해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217, 좌타자 상대로 0.241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인터뷰 이후 펼쳐진 11일 경기에서 강재민은 최원호 감독대행의 신뢰를 결과로 입증했다. 7회 안영명에 이어 등판한 강재민은 첫 타자부터 이날 경기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를 상대했다. 첫 타석에서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며 7년 연속 2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박병호였기에 주눅이 들 법도 했지만 강재민의 공은 거침없었다.
박병호의 몸쪽과 바깥쪽을 거침없이 공략한 강재민은 8구 승부 끝에 박병호로부터 헛스윙을 끌어내며 삼진을 잡았다. 이후에도 김웅빈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낸 강재민은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주효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한 강재민은 19.2이닝 동안 9볼넷 27탈삼진을 기록했다. 좋은 제구력과 구위를 과시하면서 평균자책점은 2.75로 낮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사진=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