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드래프트 당시부터 '제2의 크리스 세일'로 불렸던 개럿 크로셰(2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세일이 밟았던 길을 따라가고 있다.
23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좌완 투수 유망주 크로셰의 인터뷰를 전했다.
2020년 1라운드(11번)로 화이트삭스에 드래프트 된 크로셰는 드래프트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낸 것도 모자라, 데뷔전부터 구속 101.5마일(163.3km/h)을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해 전체 투구 수 85개 중 72개의 공을 패스트볼로 던지면서도 6이닝 동안 볼넷과 실점을 기록하지 않으면서 크로셰는 팬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72개의 패스트볼 중 구속 100마일 이상은 45개였다.
크로셰는 지난해 자신을 돌아보며 "난 내가 터프한 남자애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크로셰는 "확실히 지난해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다. 내 강점이라 많이 던지기도 했지만,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슬라이더를 던질 때면 불편함이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결국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팔에 통증이 생겼고, 크로셰는 시즌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크로셰에 따르면 통증 자체는 휴식을 취하며 자연스레 사라졌다.
쉬고만 있진 않았다. 크로셰는 "오프 시즌 동안 근육량을 늘리고, 주 무기인 슬라이더와 아쉽다고 평가받는 체인지업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오프 시즌 성과를 알리며 새 시즌을 기대했다.
지금까지 크로셰가 걷고 있는 길은 팀 선배였던 세일과 유사하다.
현재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 중인 세일은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13번)로 화이트삭스에 지명돼 그해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세일 역시 최고 구속 100마일에 가까운 빠른 좌완 투수로 주목받았고, 두 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다 보조 구종 개선을 통해 데뷔 3년 차부터 성공적인 선발 전환을 이뤄냈고,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공교롭게도 크로셰는 세일과 똑같은 키(198cm)에 세일처럼 마른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빠른 공과 강력한 구위 그리고 투구 레퍼토리까지 비슷해 드래프트 당시부터 '제2의 세일'이라 불렸다.
그 때문에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 팬들은 크로셰의 선발 전환 성공 여부와 시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올해 화이트삭스는 크로셰를 불펜 투수로 활용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크로셰는 "메이저리그 팀과 관련된 모든 것이 꽤 흥미롭다. 현시점에서는 불펜 투수로 준비하고 있지만, 팀이 원한다면 어떤 역할이든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선발 기회에도 욕심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3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좌완 투수 유망주 크로셰의 인터뷰를 전했다.
2020년 1라운드(11번)로 화이트삭스에 드래프트 된 크로셰는 드래프트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낸 것도 모자라, 데뷔전부터 구속 101.5마일(163.3km/h)을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크로셰는 지난해 자신을 돌아보며 "난 내가 터프한 남자애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크로셰는 "확실히 지난해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다. 내 강점이라 많이 던지기도 했지만,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슬라이더를 던질 때면 불편함이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결국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팔에 통증이 생겼고, 크로셰는 시즌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크로셰에 따르면 통증 자체는 휴식을 취하며 자연스레 사라졌다.
쉬고만 있진 않았다. 크로셰는 "오프 시즌 동안 근육량을 늘리고, 주 무기인 슬라이더와 아쉽다고 평가받는 체인지업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오프 시즌 성과를 알리며 새 시즌을 기대했다.
지금까지 크로셰가 걷고 있는 길은 팀 선배였던 세일과 유사하다.
현재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 중인 세일은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13번)로 화이트삭스에 지명돼 그해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세일 역시 최고 구속 100마일에 가까운 빠른 좌완 투수로 주목받았고, 두 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다 보조 구종 개선을 통해 데뷔 3년 차부터 성공적인 선발 전환을 이뤄냈고,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공교롭게도 크로셰는 세일과 똑같은 키(198cm)에 세일처럼 마른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빠른 공과 강력한 구위 그리고 투구 레퍼토리까지 비슷해 드래프트 당시부터 '제2의 세일'이라 불렸다.
그 때문에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 팬들은 크로셰의 선발 전환 성공 여부와 시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올해 화이트삭스는 크로셰를 불펜 투수로 활용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크로셰는 "메이저리그 팀과 관련된 모든 것이 꽤 흥미롭다. 현시점에서는 불펜 투수로 준비하고 있지만, 팀이 원한다면 어떤 역할이든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선발 기회에도 욕심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