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뛰어난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한 LA 다저스가 쉽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2일(한국 시간) 미국 경제 전문 잡지 포브스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판도를 설명하면서 다저스의 무난한 지구 우승을 점쳤다.
포브스는 "다저스의 놀라운 선발 로테이션을 봤을 때 그들이 연패를 당할 가능성의 거의 없다. 다저스의 선발 한 명, 한 명이 등판할 때마다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구 우승을 낙관하는 이유로 선발 로테이션을 꼽았다.
올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 트레버 바우어 - 워커 뷸러 - 훌리오 우리아스 - 데이비드 프라이스로 예상된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팬그래프는 이들 중 평균자책점 4점대 이상을 기록할 선수로 프라이스 한 명만을 지목했고, 프라이스 외에는 전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중 한두 명이 빠지더라도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이 있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탄탄하다는 평가다. 포브스 역시 "다저스 선발 투수들은 압도적인 투구 레퍼토리, 제구력을 지니고 있고, 이들의 마운드에서의 존재감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강력한 선수들에 둘러쌓인 무키 베츠는 MVP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베츠를 필두로 유격수 코리 시거, 3루수 저스틴 터너, 중견수 코디 벨린저, 1루수 맥스 먼시 등 한 번의 스윙만으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한 타선도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로 뽑았다.
불펜에서는 마무리 켄리 잰슨과 블레이크 트레이넨,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주요 선수로 주목했고, 신예 스타로 우리아스를 지목했다. 또한, 포브스는 "다저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선수가 대형 계약을 맺었더라도, 그 선수를 트레이드해올 수 있는 자금이나 유망주가 있는 풍부한 자원을 지닌 몇 안 되는 팀"이라면서 다저스의 저력을 재확인해줬다.
한편, 포브스는 이번 겨울 많은 보강으로 단숨에 강팀으로 올라선 샌디에이고에 대해서는 하위 선발들과 외야진의 공격력을 걱정했다. 지난해 부상을 겪은 디넬슨 라멧과 부진했던 크리스 패댁이 불안 요소로 지목됐고, 외야수 토미 팸과 윌 마이어스는 일관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주전 2루수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언급했으며, 김하성은 포수 빅터 카라티니, 내야수 쥬릭슨 프로파와 함께 후보 선수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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