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좋은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구속이 더 나와야 할 것으로 판단됐다.
10일(한국 시간)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이하 BA)는 시범 경기 2경기째를 치른 김광현을 조명했다.
김광현은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1이닝 4실점,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도 1회 부진하며 강판당했으나 2, 3회 다시 등판해 삼진을 잡아내는 등 조금은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등판에서 평균 구속이 87.9마일(약 141.4km/h)에 그친 점이 가장 우려됐지만, 이날은 평균 구속 88.8마일(약 142.9km/h), 최고 구속 91.2마일(약 146.7km/h)까지 찍혀 차츰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BA는 "아직 스프링캠프 초반이지만, 김광현이 두 번의 등판에서 또다시 흔들렸다. 이번에는 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이 21.00, 피안타율이 0.556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진의 원인은 지난해에 비해 올라오지 못한 구속을 꼽았다. BA는 "김광현은 강속구 투수는 아니다"라고 얘기하면서 "그는 아직 87~93마일 범위의 구속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 구속 범위에서 이뤄지는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과 여러 구질은 김광현의 성공과 직결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처럼 구속이 87~89마일(140~143km/h)에 머물러있고, 필요할 때마다 92~93마일(148~149km/h)로 구속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김광현의 모든 공은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며 구속 증가를 가장 큰 과제로 판단했다.
한편, 마이애미전을 마친 김광현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지난 경기보다는 나았다"면서 몸 상태가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에 의의를 뒀다.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본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 역시 "1회 강판 후 2회 다시 등판했을 때 자신의 리듬을 찾은 것 같았다. 그때 훨씬 김광현다운 투구를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0일(한국 시간)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이하 BA)는 시범 경기 2경기째를 치른 김광현을 조명했다.
김광현은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1이닝 4실점,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도 1회 부진하며 강판당했으나 2, 3회 다시 등판해 삼진을 잡아내는 등 조금은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등판에서 평균 구속이 87.9마일(약 141.4km/h)에 그친 점이 가장 우려됐지만, 이날은 평균 구속 88.8마일(약 142.9km/h), 최고 구속 91.2마일(약 146.7km/h)까지 찍혀 차츰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BA는 "아직 스프링캠프 초반이지만, 김광현이 두 번의 등판에서 또다시 흔들렸다. 이번에는 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이 21.00, 피안타율이 0.556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진의 원인은 지난해에 비해 올라오지 못한 구속을 꼽았다. BA는 "김광현은 강속구 투수는 아니다"라고 얘기하면서 "그는 아직 87~93마일 범위의 구속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 구속 범위에서 이뤄지는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과 여러 구질은 김광현의 성공과 직결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처럼 구속이 87~89마일(140~143km/h)에 머물러있고, 필요할 때마다 92~93마일(148~149km/h)로 구속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김광현의 모든 공은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며 구속 증가를 가장 큰 과제로 판단했다.
한편, 마이애미전을 마친 김광현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지난 경기보다는 나았다"면서 몸 상태가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에 의의를 뒀다.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본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 역시 "1회 강판 후 2회 다시 등판했을 때 자신의 리듬을 찾은 것 같았다. 그때 훨씬 김광현다운 투구를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